<신난DAY : 놀이DAY>
4월 마지막 신난DAY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체험으로 가득한 놀이DAY로 보냈습니다.
마술쇼로 시작된 놀이DAY! “아무 것도 없었는데 꽃이 나왔어요!”, “어떻게 색깔이 변한거에요?”, “옷 속에 숨기고 있었나?” 신기해하며 나름대로 ‘어떻게’ 된걸까 추측해봅니다.
어머니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솜사탕과 팝콘의 향기가 유치원 구석구석 퍼집니다. 폭신하고 달콤한 솜사탕, 그리고 고소한 팝콘은 친구들이 참 좋아하는 간식이에요. 사이좋게 너 한 입, 나 한 입 나눠먹으며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아갑니다. 꽃잎 영화관에서는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춰 선정된 영화가 상영됩니다. 맛있는 팝콘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점심을 먹은 후엔 상상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이를 했답니다. 마음껏 뛰어 놀며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탄성을 절로 자아내는 마술쇼와 달콤한 솜사탕, 그리고 친구들만을 위한 영화관까지 알찬 하루를 보낸 꽃잎반의 행복한 마음은 얼굴에서 웃음꽃을 피웁니다.
어린이들에겐 가고 싶은, 어린이가 어린이다울 수 있는, 어린이가 존중받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그런 곳에서 아이들은 ‘어린이’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안정감을 갖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림 유치원이, 꽃잎반이 아이들의 성장을 지지할 수 있는 바로 그 곳이 되도록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자화상, 비평적 읽기>
지난시간 거울을 보고 탐색 한 후 그린 내 얼굴 1차 표상을 어린이들과 살펴보고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너 그림에 있는 눈이랑 얼굴에 있는 눈이 너무 다르게 생겼는데? 눈동자를 색칠해 주고 속눈썹도 그리면 좋겠어 ” “나는 코를 다시 관찰해 보고 자세히 그려 볼래요” “거울을 자세하게 보면 코를 똑같이 그릴 수 있을 거야 끝을 뾰족하게, 그리고 콧구멍도 있어야 숨을 쉬니깐 콧구멍도 그려봐” “너는 머리가 긴데 그림에 머리카락이 없어서 남자 같아 보여.”
“입술은 위쪽, 아래쪽 있으니깐 두 개를 연결해서 그리면 좋을 것 같아” 어린이들은 자화상 1차 표상을 매개로 친구들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나>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비평적 읽기를 바탕으로 다시 그려보는 나...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어 질까요?
<매체로 표현한 내 친구 얼굴>
이번에는 매체를 이용하여 얼굴 표현을 계획해 봅니다. ‘소중한 친구’의 주제에 맞춰 새롭게 표현해 보기로 합니다. 매체로 표현하고 싶은 친구를 선택하고, 교실 속 매체물의 모양, 색, 크기 등을 탐색하는 시간을 통해 눈, 코, 입, 귀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매체를 선정합니다.
“매체물로 얼굴을 만들면 신기할 것 같아”
“빵끈을 동글동글 말아서 파마한 친구 머리카락을 표현했어요” “친구 얼굴을 재미있게 만들어 졌어요”
매체 탐색을 통해 매체의 특성을 알고 이해하게 된 어린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다채롭게 표현함으로써 표현의 또 다른 방법을 익혀갑니다. 어린이들 개개인의 독특함이 담긴 친구 얼굴 정말 멋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