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반 친구들과 만들어 가는 봄>
봄사냥 산책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봄...
봄에 대한 느낌, 색깔, 아름다움을 친구들과 나누어 보고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봄은 너무 아름다워” “봄이 되면 따뜻해지는 날씨처럼 내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아” “봄은 가만히 있어도 기분이 너무 좋아져” “봄 소풍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야” “봄의 향기는 꽃냄새와 과일향기로 너무 너무 달콤해~” 친구들과 산책에서 만난 꽃들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OHP에 올려보기도 합니다. “투명한 용지에 네임펜으로 그림을 그리니깐 내가 그린 봄꽃이 잘 보여요” “난 무지개도 그리고 꽃을 그려서 봄을 꾸며 볼거야” “난 관찰영역에서 봄 식물을 관찰해 보고 그림으로 그려 볼 꺼예요.”
빛 영역에 준비된 색물로 봄의 색깔을 만들어 보는 활동에도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 “봄은 알록달록한 색깔이 가득해요” “튤립의 빨간색” “유치원 마당에 핀 꽃의 분홍색” “개나리꽃의 노란색” “봄사냥에서 만난 보라색 꽃” 여러 가지 색깔 물을 섞어보며 봄의 색깔을 만들어 봅니다. “빨간색과 노란색을 섞었더니 주황색이 만들어 졌어요.” “세 가지 색깔을 다 섞으니깐 초록 새싹 색깔이 만들어 졌어요” 주사기로 색물을 빛 테이블에 떨어 뜨려보는 친구들.. “와~~ 봄비가 내려요” “색물로 꽃도 만들 수 있어요” “빛 테이블이 도화지로 변신했다~” 한방울, 두방울 물방울은 매체와 만나봄이 됩니다. 또 꽃잎반에 찾아 온 봄을 쫓아 벌과 나비, 함께 손을 잡고 소풍을 떠나고픈 친구까지.. 어느새 꽃잎반에 가득 찬 봄의 기운~느껴지시나요? 친구들은 이렇께 말한답니다. "우리들의 마음까지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봄아 너무 고마워" 라구요!!

<꽃집을 지었어요>
쌓기 영역에서는 ‘꽃집 짓기’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네 명의 친구들이 모여 꽃집 놀이를 하기 위해서 함께 고민하는 모습은 제법 진지해 보입니다.
“꽃집도 있어야 되고, 꽃을 파는 책상도 있어야 돼.”, “꽃이 있어야 꽃집인데, 꽃은 블록 말고 다른 걸로 만들어야 돼.”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각자 가장 관심 가는 부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힘을 모아 블록으로 꽃집을 구성하고, 다른 영역의 재료를 활용해 꽃집에서 판매할 꽃도 만들었습니다.
여러 명의 친구들이 모여 하나의 ‘꽃집’을 구성하고 놀이를 하는 동안 서로 다른 생각 때문에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너와 나의 생각이 모일 때 더 많은 것을 떠올리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신난DAY : 쑥 경단을 만들었어요!>
봄의 제철 식물인 쑥은 몸을 맑게 하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답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쑥으로 한식에 먹는 ‘쑥 단자’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꽃잎반은 특히 반죽 만지는 것을 무척 즐거워했답니다. “말랑말랑해요.”, “부드러워요, 애벌레처럼.”, “조물조물하기 좋아요.” 오감으로 반죽을 탐색한 친구들이 호두와 고물을 더해 단자를 만듭니다.
쑥 단자를 만든 후 바깥놀이에 간 꽃잎반이 한창 자라고 있는 쑥을 발견했습니다. “아까 이걸로 우리 단자 만들었지요?” 반가워하며 친구들이 쑥을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봅니다. “이게 봄 냄새지요?”
몸에 좋을 뿐 아니라 재료를 직접 탐색할 수 있는 제철 음식들을 통해 친구들의 생각주머니가 조금 더 자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