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탐색하기- 어두움이 있어야 빛이 있지>
햇살방의 빛 방을 방문했어요.
“영화관 같아요. 어두운데 무섭지 않고 조금 멋있어요.” “OHP투명한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면 OHP에서 진짜로 커져요. 신기해요.”
“공룡 그림을 그려서 공룡 놀이를 했는데 진짜 공룡이 나타 난 것 같았어요. 진짜 커져서.”
“OHP는 진짜 신기하다 뭐든지 크게 해주나?”
공룡 놀이라는 맥락을 통해 OHP를 통과 하면 커지는 그림, 그림자에 호기심을 가집니다.
“나는 이쪽(오른쪽)으로 움직이는데 쟤는 저쪽(왼쪽)으로 움직여요. 나랑 반대로 하네. 거울은 나랑 똑같이 하는데...” 빛은 어두움이 있어야 빛이고 빛은 어두움 속에서 더욱 빛이 됩니다. 빛방에서 이슬반은 빛과 어두움 그리고 그것의 상관관계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매체 탐색하기- 블록이야기>
하늘반에서의 볼록놀이.유니트 볼록, 카프라, 도미노 “온 천지가 블록이다.”
우리는 친구와 함께 블록으로 원하는 것을 만듭니다.
“어떤 때는 만들다 보면 원하는 게 생기기도 하구요. 오늘은 친구랑 닌자로 놀이를 할거라서 기지를 만들고 있는 거예요.” 블록은 혼자 또는 또래가 함께 놀이하지만 진정한 협력의 놀이가 이루어지는 고차원의 사회성 놀이가 되기도 합니다. 협력의 놀이가 이뤄지기 위해 함께 의견을 모으고 놀잇감을 나눠쓰고 주도하고 양보하는 등의 다양한 사회적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놀이 속에서 놀이 그 자체 이상의 삶을 경험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치자의 변신>
봄의 색을 닮은 것을 찾아봅니다.
“껍질이 있고 바삭바삭해 보여요. 연두색이었는데 익으면 빨간색과 주황색의 중간색이 되요.”
우리는 약으로도 쓰이는 치자열매로 염색을 해보기로 합니다.
“치자로 염색하면 무슨색이 나올까?”
“치자 열매랑 비슷한 연두색이나 빨간색, 주황색이 나올 것 같아요” “나는 핑크색이라고 생각해. 치자물 색깔이 좀 그랬어요.”
우리는 손수건의 무늬를 넣는 방법도 연구해 보았어요. “나는 별무늬를 넣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요?”
“나는 하트 무늬.” “나는 체크 같은 무늬.”
우리는 염색이 되고 되지 않는 원리를 이해하고 나무

젓가락과 고무줄을 이용하여 무늬를 만들어 보았어요. “세번 접었으니까 세 번 죽죽(직선) 될거예요.”
“나는 우주선 무늬가 나올 것 같아요.”
“그물처럼 생긴 무늬가 나올 것 같은데...”
색과 무늬에 대한 아이들의 가설은 염색에 대한 기대감과 즐거움을 고취 시켜 줍니다.
따뜻한 햇살아래 치찻물을 탐색하고 염색합니다.
“따뜻해요. 손수건이 바로 노란색이 됐어. 봐봐.”
“널려 있는 수건을 보니까 노랗기는 노란데 좀 다들 다른 노란색이예요.”
“진짜 구불구불하게 됐다. oo꺼는 진짜 비오는 것처럼 됐다.” “난 아빠 땀 닦으시라고 선물할 거예요. 치자는 몸에 좋은 거니까요.” 탐색과 예상, 가설의 검증이 있는 즐거운 신난데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