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를 준비해요>
처음 이슬반에 들어서서 형님이 되었다고 뿌듯해하던 어린이들이 이제는 8살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와, 책상이 왜 이렇게 많지?” “선생님. 책상 왜 이렇게 했어요?” “아, 초등학교 갈 준비한다고 이런 거지요?”
초등학교를 준비하기 위한 것임을 이야기하며 초등학교 교실의 모습을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 초등학교 생활은 어떨까?
“우리 형도 초등학생인데 교실 저렇게 돼 있어요.”
“나도 우리 누나 발표회 때 가봤어요.” “책도 가지고 한 대요.” “40분 동안 수업시간 있대요.” “맞다. 쉬는 시간 10분!” “우리가 더 좋다~. 우리는 쉬는 시간 더 많은데..” “우리 형은요, 초등학교에서 부반장이래요.” “반장이 뭐에요?” “반장이 아니고 회장이다.” “반장이라 그랬다.”
“반장이 뭐에요?” “반장이 아니고 회장이다.” “반장이라 그랬다.” 초등학교 생활에 대해 궁금한 것을 이야기 나누어보며, 기대와 설렘을 가집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게 될 어린이들을 많이 격려해주세요.^^
★<말의 힘> 언어는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이며 행동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 이 시기의 어린이들은 어휘구사 능력이 급격히 발달하여 어린이들이 알고 익히는 단어와 문장의 수는 거의 성인의 수준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내가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잘 알지 못하기에 쉽게 내뱉곤 합니다. 그래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다툼이 일어나기도 하지요. 말의 힘을 시각적으로 보기 위해 콩나물 실험을 해 봅니다.

- 콩나물이요? 콩나물도 나쁜 말 들으면 싫어할까?
- 콩나물은 말을 못하잖아. 그러니까 시들겠지..
- 우리도 나쁜 말 들으면 표정도 안 좋아지고 기분도 안 좋잖아.
- 좋은 말 들은 콩나물은 싱싱하고 잘 자랄 거 같아!
시간이 지나면서 콩나물은 어떻게 변화될까요? 그리고 실험 후 어린이의 생각과 가치관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인성> 하나 되는 목소리 합창곡 연습Ⅱ
지난시간 합창곡 연습을 하면서 서로의 기분이 나쁘지 않도록 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 나눈 후 2차 연습을 해 봅니다.
- 연습은 다 했고 우리 의상 뭐하지? -집에 한복 있어? - 아니 난 바지 찢어졌어.. - 그럼 태권도 도복은? - 여자 친구들은 없잖아.
- 그럼 여자 친구들은 한복 입고 남자는 태권도 도복 어때? - 나는 태권도 안다니는데..
-그러면 우리가 똑같이 입을 수 있는게 뭐 있지..? - 집에 빨간색 옷 있어? 너도 있어? - 됐다! 그면 빨간색 다 있네. 빨간색으로 하자.
- 자리 위치는 어떻게 앉을까? - 율동 하는 거 좀 부끄러운데.. 그러면 너가 잘 할 수 있는걸 말해주면 되잖아.
아직은 자기중심성이 강한 유아기 시기이므로 한 가지를 협동해서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과정과 연습을 거치며 상대를 배려해서 언어를 사용하고 한 사람의 의견도 소중하게 듣는 것을 익혀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이슬반의 작은 음악회를 열어 합창곡 음악회를 열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