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그리고 균형>
튼튼하고 멋있게 서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꽃잎반 친구들이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균형잡기 어려운 발 크기에 문제를 느끼고 이를 해결했던 친구들이 지난 시간 삐뚤게 붙어있던 다리를 발견해었지요.
1. 다리 2개가 똑같이 붙어있지 않아요.
2. 가운데 있어야 뒤뚱거리지 않는데~
친구들은 이야기 나누기를 하던 중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가운데, 중간>이 필요하다는데 생각을 모았습니다.
그렇다면 <가운데>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이 종이의 가운데는 어디일까? 라는 교사의 질문에 눈대중으로 가운데 지점을 가리키던 친구들이 확인이 필요하다는 교사의 말에 각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숫자를 적어보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길이를 재어보고, 접어보며 처음 그었던 가운데 지점을 수정해 나갑니다.
우리는 <끝을 맞추어 접으면 선이 생기는 곳>이 가운데라는데 합의하고, 로봇 몸통 길이를 끈으로 재고 가운데 지점을 찾아 로봇 다리를 붙입니다. 물론~친구들이 강력한 가능성을 발견한 목공풀로 말이지요.
꽃잎반 친구들은 <로봇 수술하기>과정에서 만나는 생각할 거리를 가지고 나의 생각을 만들고, 너의 생각을 들어보며 새로운 방법과 검증을 거쳐보고 있답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많은 일들에 대해 호기심과 의문을 갖고 내가 생각해 보는 과정, 이것이 지금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랍니다. 가정에서도 오늘 생각할 거리 하나 만들어 볼까요?

<우리도?>
11월 인성놀이 <보호해주는 피구>놀이를 통해 친구들은 <보호해 주는 것>은 때론 귀찮고,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어린이들은 늘 성인으로부터 보호받아왔고, 그것을 당연시 여겼습니다. 보호한다는 것이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생각해보지 못했지요. 오늘은 어린이들과 함께 우리를 보호해주기 위해 애쓰는 분들(소방관, 경찰관, 부모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우리도 누군가를, 무엇을 보호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린이들의 삶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보호의 대상...과연 어린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옆 표상을 보면서 예측해 보세요. 다음 시간에 자세히 들려드릴게요

<마음 모으기>
요즘 꽃잎반에서는 딸랑딸랑 벨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우리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을 초대하여 음악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지요. 가족들이 유치원에 오고, 내가 무대에 올라가는 것은 참 신난 일이지만 이를 위해 공연을 준비하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오늘은 공연 중 하나로 준비중인 핸드벨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핸드벨... 색깔만큼 저마다 예쁘고 다른 음색을 지니고 있지요. 아무렇게나 흔들었을 때에는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귀를 막아야 하지만, 계이름에 따라 연주를 하면 박수가 절로 나온답니다. 연주를 위해 <도~도~시솔라시도~>계이름을 외우고, 계이름에 맞추어 자신의 음을 연주하는 것.어린이들은 이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