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 피구하기>
11월 인성놀이는 피구!
하지만 꽃잎반 피구는 혼자서 공을 피하는 피구게임이 아니랍니다. <친구를 보호해 주는 짝꿍피구>지요. 우리는 피구게임을 알아보고 <친구 얼굴, 머리 맞히지 않기, 공격하는 팀은 골고루 돌아가면서 공 던지기> 2가지 규칙도 정하고, 먼저 1인 피구게임을 진행합니다. 날아오는 공을 요리조리 피하는 것이 무서운 친구, 공을 던지는 것이 힘든 친구도 있지만 너무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다음 주, 2차 피구게임을 위해 짝꿍을 정하고 <짝꿍피구>를 시작해 봅니다. 가위바위보를 통해 먼저 보호해줄 친구를 정하고 2명씩 찰싹~붙어 게임을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에서 공을 피하느라 <꺄악~>소리가 터져나오고, <안 던진 사람?>이라며 공평하게 공을 던지기 위한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최대한 떨어지지 않기 위해 허리잡기, 끌어안기, 팔끼우기 등의 방법이 나타납니다. 가장자리로 숨기, 다른 팀 뒤에 숨기, 빨리 도망가기 등의 방법으로 공을 피합니다. 재미있게 놀이를 하고 난 후 우리는 낯선 놀이의 경험을 이야기 나눕니다.
-그냥 혼자 피구하고 싶어요. 같이 피하는게 어려워요. 나만 피하면 쉬운데...같이 잘 안 움직여요. 보호해 줘야하는데 친구가 무섭다고 보호해 안해줘요.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오는 어려움들...우리는 이 가운데 무엇을 알아가게 될까요?

<뚝딱 로봇 수리하기>
꽃잎반에는 뚝딱 로봇이 수술을 기다리며 누워있습니다. 머리와 다리가 떨어져 혼자서 설 수 없는 로봇이라 친구들이 빨리 자신을 고쳐주기를 기다리고 있지요.
드디어 친구들이 뚝딱 로봇 수리를 위해 생각을 모으기로 합니다. 먼저 우유팩 다리와 발을 붙여 설 수 있도록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먼저 우리는 <어떤 접착제로 붙이면 좋을까?>를 고민합니다. <공룡다리 붙이기> 프로젝트에서 여러 접착제를 탐색해본 경험을 토대로 우유팩에는 양면테이프와 목공풀이 적절하다고 결정되었습니다. 팽팽한 의견으로 각각의 다리에 양면테이프와 목공풀을 이용한 후 결과를 비교해 보기로 합니다.

다음 날, 우리는 조심스레 결과를 살펴봅니다. 두 접착제 모두 우유팩 다리를 붙이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양면테이프는 미끌미끌한 우유팩에 떨어졌다 붙었다를 가능하게 하여 불안하게 보였습니다. 친구들은 목공풀에게는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튼튼하게 붙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로봇의 머리도 목공풀을 이용하여 붙이기로 합니다.
이제 다리와 머리를 새롭게 붙여 수리한 로봇을 기대를 갖고 세워봅니다.
<휘청~기우뚱~>거리는 로봇을 보고 친구들은 새로운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왜 뒤뚱거리는거지?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친구들은 로봇 다리에서 어떤 문제점을 발견하고 또 해결해 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