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난 시간 그려 본 나만의 아파트 설계도를 보고 아파트를 만들어 보았다.
네모난 아파트, 동그란 아파트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던 유아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종이와 여러가지 매체들을 사용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아파트를 모두 모아, 아이들만의 아파트 단지가 완성되었다. 나만의 것이 있다는 것 .. 유아들에게 또하나의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였다.

-그건 착각이였어.
어는 날 한 유아가 선생님을 불렀다.
C1:선생님, 우리 엄마가 그러는 데요.
페인트때문에 아파트가 안 무너지는게 아니래요. 페인트는 그냥 색깔만 칠하는 거래요
T :그래? 그럼 아파트는 왜 안무너 지는 걸까?
C1:몰라요. 못이 있는건 아니예요?
C2:철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아파트가 왜 무너지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다시 제기 되었다.
유아들은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언젠가 다시 그 문제가 제기되고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
아파트가 무너지지 않는 이유를 유아들은 알아낼 수 있을까요?

<도로>
유치원 앞 도로에 있는 것들에 대해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그것이 왜 그자리에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다.
다른 유아의 의견이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망설임 없이 지적하고 반론하는 모습에서 유아들의 표현력이 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가지 표시가 그 곳에 있는 이유는...
바로 사고가 나지 않기 위해 그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교사의 임의로 건물을 세운 상황도로를 유아들에게 제시해 주었다. 유아들은 도로의 약속을 채워나가고 있었다.

*학교앞 천천히
C:아이들이 많은 곳에 위험하니까 학교앞에 적어야해
*과속방지턱
C:빨리달리지 말라고 있어.
C:자동차가 달릴 때 쿵덕쿵덕 거린다. 하하
C:유치원에는 애들이 많아서, 비가 올때는 앞이잘 안보여서 애들이 모르고 차길로 가면 부딪히지 말라고 있는거야.
*거울
C:걸어오는 사람을 보기 위해 있는거래.
C:차안에서 거울로 밖에 있는 사람을 본대요.그래서 사람이 있으면 안부딪히기 위해 있어요.잘 보이게 해주려고요.
C:차들이 삐뚤하게 가지 말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