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난day - 시니어 체험
우리는 친구들과 서로의 눈이 되어보며 신체의 소중함과 배려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이에 관한 경험과 이해를 확장하기 위해 어르신의 신체 변화와 이를 배려하는 환경을 경험하고자 시니어 체험관을 방문하기로 합니다. 체험을 하기 전 교실에서는 우리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대해 상상해 봅니다. “허리도 아프겠다.” “글자도 잘 안보이겠지?” “그래서 돋보기 안경을 쓰는 거야. 더 잘 보이라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면 몸은 어떻게 변하까?” “허리도 아파서 숙이고 다니고, 바퀴달린 거로 앞으로 밀고 가는 것도 짚으면서 가요.”, “멀리서 말하거나 작은 목소리는 잘 못 들으세요.” “버스를 타면 어떨까?” “몸이 아프시니까 우리가 자리를 비켜드려야 해요.”

우리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다면 어떨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어 보았답니다. 신체 각 부분이 기능을 잃어가거나 점점 쇠약해 지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배려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는 이 궁금증을 가지고 시니어 체험관으로 향합니다. 체험장에 도착하니 다양한 체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먼저 <생애체험>을 경험해 봅니다. 젊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불편함을 팔과 다리의 관절에 특수 제작된 장비를 착용해서 고령자의 무게만큼 느껴봅니다. “으악~ 무겁다.” “정말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것 같다.” “팔이 잘 안 움직인다.” 우리도 마치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불편한 몸을 지탱하기 위해 짚을 곳을 찾거나 앉을 곳을 찾게 되었답니다.

이번에는 거동이 불편하신 분을 돕는 전동휠체어 리프트와 자동차 리프트기에 앉아봅니다.
“윙~하고 올라가니까 진짜 편하겠다.” “가슴이 내려가는 기분이야~” 다음으로 <시니어 주거 문화관>을 둘러봅니다. 시니어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있는 물건들이 가득했답니다. 우리는 2명이 짝이 되어 장애물이 있는 길을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 보기로 합니다. “울퉁불퉁해서 잘 안나가~” “하수구에 내 발이 빠질 것 같아.” “휠체어를 혼자서 끌고 가는 건 너무 힘들었어. 매일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혼자 끌고 가면 장애물들 때문에 힘들 것 같아.” 체험이 끝난 후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랑하고 좋은 마음을 가져야겠어.” “도와드리는 마음을 가져야겠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한뼘 더 자라나는 새싹반이 되길 기대합니다.

#. 돌 그림 그리기
다양한 매체를 경험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눈을 키우기 위해 아이들에게 매체로 돌멩이를 제안해 봅니다. “돌멩이가 하얗다~” “정말 예쁘다.” “여기에 그림도 그릴 수 있어요?”
우리는 하얀 돌멩이 위에 그림을 그려 보기로 합니다. “여기에는 물감으로 그리면 좋겠어.” “나는 꽃을 그릴거야.” “나는 하트~” “나는 리본을 그려야지.” “난 색칠을 할래.”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종이가 아닌 돌에 그림을 그리며 색다른 경험을 해봅니다. “종이도 아닌데 잘 그려진다. 매끈 매끈해.” “그런데 물감은 그리기가 좀 어렵다.” “응. 자꾸 튀어나가.. ” “사인펜은 어때?” 다음시간에 우리는 물감의 퍼짐과 색의 경계를 보완할 수 있는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려보기로 합니다. 새로운 매체와의 만남~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