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담쟁이 *

죽은 담쟁이를 살려보기로한 잎새반 유아들이 더 이상 죽은 담쟁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것을 알고 이제 교실안 따뜻한곳에서 365일 죽지않는 담쟁이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그림설명) 이미 죽어버린 담쟁이를 그림으로 표상한 잎새반 유아들... 평소에 그리던 담쟁이와는 달리 잎이 하나도 없고 담쟁이 줄기와 죽어버린 담쟁이 줄기만 앙상하게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부정근 역시도 모두 죽은 뒤 말라서 꼬불꼬불 말려 있는것을 그림으로 표상된것을 발견하였다.

* 벽 설계 *

잎새반 유아들은 지금부터 죽지않는 신비로운 담쟁이를 만들고 설계해 가려한다. 그러나 담쟁이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담쟁이가 좋아하는 벽이 있어야 한다는 잎새반유아들의 생각! 벽부터 만들어 주자는 의견에 따라 벽을 설계하여 보았다.
C : 유치원 교실안에 있는 벽을 이용하자.
C2 : 유치원교실에 있는 벽에는 이미 다른것들이 많이 있어서 담쟁이가 살아갈만한 곳이 없어.
C3 : 그럼 벽을 만들자.... 담쟁이는 어떤 벽에서 가장 잘 자라지?
T : 담쟁이가 어떤 벽에서 잘 자라는지 그동안 어떤벽에서 자라왔는지 우리는 담쟁이가 자랐던 벽을 한번 관찰 해 볼까?
밖으로 나가서 벽을 관찰하는 잎새반 유아들...
담쟁이는 도대체 어떤 벽에서 잘 자라는걸까요?
C : 이봐라~ 담쟁이는 벽이 꼭 아니어도 되나봐..이렇게 울퉁불퉁한곳에서도 잘 자라는 걸....
C2 : 정말이다. 우와 진짜 신기하다 맞제?
C3 : 근데 담쟁이가 살아있었으면 더 신기했을건데 그치?
교실로 들어 온 잎새반 유아들은 우리가 어떤 벽을 만들어 줄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담쟁이가 살아갈 벽설계도를 그림으로 그려보았다.
(두번째 그림설명)
제일 아래쪽은 벽돌모양의 그림을 그려주고 그위로는 부정근이 벽을 잡을수 있게 뾰족뾰족한 돌로 그려준 후 제일 위에는 부드러운 벽으로 만들어 준다.

* 벽 그리기 *

벽을 만들기위해 큰 종이(전지)에다 벽을 설계하는 잎새반 유아들.....
C : 내가 아래쪽을 그릴께...
C2 : 그럼 이곳은 내가 그릴께...
C3 : 얘들아 근데 색칠을 하지말자 색칠을 하면 담쟁이가 답답해 할수도 있으니까..
서로서로 의논하며 벽을 설계하는 잎새반 유아들이 정말 기특하기만 했다. 과연 다음주에는 죽지않는 신기한 담쟁이가 잎새반 유아들로 인해 만들어질것인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