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미줄은...

반       명 : 이슬
작성주간 : 2005년 12월 2주


# 유아들이 큰 종이에다 거미줄을 그리고 싶다고
제안을 하였다.
그래서 먼저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로 하였다.

교사 : 거미줄은 어떻게 만들어 지지?

유아 : 입에서 거미줄처럼 끈끈한게 나와서 자기
모양대로 원하는 데로 만들 수가 있어.
어떤 거미는 발에 기름을 묻혀 잘 다니기도
하고 또 어떤 거미는 잘 다닐 수 있는 길을
찾아 다녀.

유아 : 거미는 엉덩이에서 줄을 마음대로 낳아서
거미줄을 쳐.


유아 : 거미줄에 기름이 묻혀 있어서 미끌미끌해
서 거미가 안 붙어.

유아 : 그럼 곤충들이 어떻게 붙어?

유아 : 거미줄은 미끌한 것도 있고 끈적한 것도
있어.

유아 : 거미줄에는 액체가 있어.

유아 : 액체가 뭐야?

유아 : 끈적끈적한 거

유아 : 마르지도 않고 한번 붙으면 끝장인 거.
그런데 거미는 괜찮아.

유아 : 거미는 자기 것이기 때문에 액체가 아무리
강력해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유아 : 거미는 발에 뾰족한게 있어서 거미줄을
조금씩 끊어. 그래야 앞으로 갈 수가 있어.

유아 : 하나씩 끊어가면 구멍이 날것 같은데?

유아 : 그래서 거미줄에는 구멍이 많은 거야.


유아 : 그건 가시가 아니라 털이야.

유아 : 어떤 거미는 털이 있고 어떤 거미는 가시가
있어.
그런데 거미는 좋겠다. 음식을 안 만들어도
되니깐...

유아 : 녹여서 먹는 거야.

유아 : 그럼 초를 녹여서 먹는 거랑 똑같아?

유아 : 거미줄은 입에서도 나오고 엉덩이에서도
뽑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