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심기★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어느새 우리의 옷차림이 가벼워졌습니다. 많은 것들이 생기를 되찾는 봄의 변화를 느껴보고, 더불어 4월 5일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꽃잎반 어린이들과 씨앗을 심어보았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심을 씨앗은 바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상추>! 상추를 심기 위해 어린이들은 먼저 흙에 씨앗을 뿌릴 자리를 파줍니다. 너무 깊지 않도록 한 다음 그 위에 씨앗을 흩뿌리고 그 위에 다시 흙을 덮어줍니다. “우와~ 상추씨가 이렇게 생겼네. 진짜 작다.” “튼튼하게 자라라~” “멋지고 예쁘게 자라.” 상추씨앗을 심은 후 어린이들은 우리가 심은 씨앗을 향해 빠지지 않고 응원도 해 줍니다. 꽃잎반 어린이들처럼 우리가 심은 상추도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놀Go 자라Go-우리 집에 왜 왔니★
놀Go 자라Go의 두 번째 인성 놀이는 바로 <동대문을 열어라>와 <우리 집에 왜 왔니>입니다. 이 두 놀이는 전통놀이로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사전경험을 가지고 있어 좀 더 쉽게 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각 팀별로 한줄 기차를 하며 <동대문을 열어라>를 하고, 친구들과 손에 손을 잡고 <우리 집에 왜 왔니>를 합니다. 이번 놀이를 계획하며 교사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인성덕목 중 <질서>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였습니다.
질서의 사전적 의미는 “순서, 정돈된 상태”인데요. 교육과학기술부는 질서를 민주사회에 가장 핵심이 되는 기본 덕목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기르고 규칙과 법을 알고 따르는 시민의식을 기르도록 강조하는 것이라 정의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질서를 단순히 줄을 잘서는 기본생활습관의 하나쯤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인성 덕목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질서의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합니다.
“아는 것보다 지키는 것” 어린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한데요.
놀이를 하기 전 어린이들과 어떤 약속이 필요할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정한 약속은 오른쪽과 같습니다. 이렇게 먼저 약속을 정한 후 <우리 집에 왜 왔니>를 합니다.
“친구들이랑 손잡고 하니까 재미있다.”
“다 같이 노래 부르면서 하니까 좋아~.”
“가위 바위 보해서 팀을 바꾸는 것도 난 재미있어.”

★놀Go 자라Go-우리의 놀이 모습 살펴보기★
<우리 집에 왜 왔니>놀이를 한 후 어린이들과 함께 우리가 놀이하는 동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동영상을 보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친구들이 뛰어서 넘어지고 그랬어요. 그래서 힘들었어요.” “시끄러워요. 친구들이 소리를 너무 많이 질러서 노랫소리가 하나도 안 들려요.”
“다음에 놀이를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용히 하기로 한 약속만 지키면 좋겠어요.” “빨리 안가면 좋겠다. 뛰어가면 쭉 미끄러져.” “줄을 똑바로 서고 걸어가고요 우리 집에 왜왔니 노래를 해야 돼요.” “어디에 장난치면 안 된다고 써놔요.”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놀이 모습을 보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내어놓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적은 그룹의 어린이들이 놀이를 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