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유치원 개학날>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즐거운 겨울방학을 마치고 유치원으로 돌아오는 어린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며 반갑게 선생님께 인사를 합니다.
‘맨날 맨날 보고싶었어~ 친구야’
방학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에게도 성큼 다가가 인사를 전해봅니다.
친구들과 선생님께 인사를 마치고 함께 자리에 모여 앉아, 방학동안 있었던 재미있는 일들의 이야기를 한 친구씩 앞으로 나와 이야기 합니다.
‘나는 방학동안 카라반에 다녀왔어’
‘카라반이 뭐야?’
‘시골에서 캠핑하는 거야’

이번엔 앞에 나온 또 다른 친구를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엄마야~ 사진 진짜 많다~ 어디서 사진 찍었어?
‘경주 박물관에 갔다왔어’
‘나는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갔다왔었는데’
‘나는 얼음 낚시 갔다왔어, 가서 망치로 얼음깨고 낚시했는데, 한 마리도 못잡았어’
겨울방학을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한 잎새들에게서 어느새 형님의 의젓한 모습이 보입니다.
앞에 나와 발표하는 친구들은 자신있는 또렷한 목소리로 바르게 말하며, 앉아서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친구들은 바른 자세로 앉아 친구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고, 멋진 형님이 된 잎새반에는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방학기간에도 좀 더 알차고 부지런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제시 된 과제<방학책> 서로 소개하고 그 중 어린이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우리가족이 만든 윷놀이 게임>에 대해 나누어봅니다.
- 우리가족 윷놀이 판은 하트 모양이야! 말은 가족 얼굴을 붙였어. 여기에 걸리면 강남스타일 춤춰야해.
- 저는 미션카드 윷놀이 판을 만들었어요. 윷을 던져서 하는 게 아니라 카드 뽑기 상자에서 카드를 뽑으면 한자도 있고 도개걸윷모가 적혀있어요.
- 나는 야구장 윷놀이야, 주사위를 던져서 원볼 투볼~ 이렇게 나오면 한 칸 두 칸 가는 거야. 내가 야구선수가 되고 싶어서 이렇게 만들었어.
- 가족들이랑 윷놀이 했을 때 뭐가 나올까 조마조마했어요.
어린이들은 만들어온 윷놀이 게임의 방법과 규칙을 친구들에게 설명하며 팀을 나누어 게임에 참여 해 봅니다.
-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까 너무 재미있어. 우리 가족이랑 할때는 조마조마 했어요
- 너 할 차례다. 어! 뒷도다! 뒤로 한 칸
- 미션카드 걸렸다. 어깨 10번 주물러주기~
- 선생님, 나 미션 걸려서 춤췄어요.
- 으아~잡아먹혔다.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새롭게 개발한 윷놀이를 그룹을 나누어 친구들과 함께 경험하며 개학 후 만난 친구들과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지금처럼 밝게 웃으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많이 응원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