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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세트를 만드는데 크기는 중요한 것일까요? 생각을 적어서 발표하고 생각의 이유를 들어보면서 유아들은 드디어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아1: 우리는 지금 해가 어디에 있는지만 보려고 실험하는 거잖아. 그러면 크기를 사실이랑 같이 할 필요는 없잖아. 유아2: 나도 그렇게 생각해. 크기가 달라서 사진과는 좀 다르지만 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아. 유아3: 들어보니까 그렇네. 필요가 없으면 다시 만들지 않아도 되겠지? 어서 실험하고 싶거든. 교사: 잠시 마무리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다수결로 다시 한번 결정해 볼까요? 다수결 결과, 크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모두 생각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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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실험세트가 완성이 되었어요! 그리고 준비해두었던 손전등을 꺼내어 본격적인 실험에 돌입했답니다. 유아1: 선생님이 보여주었던 사진을 보면서 비춰보아야 할 것 같아. 유아2: 사진에서는 지금 105동과 102동 사이에 해가 있는 것 같잖아. 그러면 어디에서 비추지? 유아3: 내가 손전등으로 비춰볼께. 사진이랑 같은지 좀 봐줘. 유아4: 사진만 보니까 잘 모르겠는데... 유아7: 지금 해가 어디에 있는지 보고올까? 유아5: 지금부터 보면 시작이 어디인지 모르잖아. 유아7: 지금 해가 어디있는지 보고 제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진을 고르면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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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3: 좋아. 지금이 1시 40분이니까 해가 어디에 있는지 보고오자! 유아들은 밖으로 나가서 해가 어디에 있는지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유아5: 지금 해는 102동과 수요시장 사이에 있는 것 같아. 그러면 이제 어디로 움직이지? 유아6: 얘들아! 내가 오늘 아침에 교실에 들어왔을때 우리 교실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왔어! 유아2: 맞아. 야외아뜰리에 위에 있는 창문이랑 화장실 창문으로 들어왔어! 유아7: 그러면 아침에는 해가 어디에 있었다는 거야? 교사: 실험세트에서 우리 교실 창문이 어디있는지 먼저 찾아보는건 어떨까? 유아들: 아뜰리에 위에 있는...바로 여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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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5: 그러면 해가 움직였다는거네! 아침에는 여기, 점점 움직여서 지금은 여기까지 왔잖아. 유아7: 어! 나는 네가 지금 손전등을 움직이는게 이상한 것 같아. 너는 손전등을 거의 움직이지 않잖아. 유아8: 왜 손전등이 움직여야 하는데? 1번째 실험에서도 빛이 교실 창문, 그리고 식당 옆에 있는 창문으로 들어왔잖아. 그러면 됐지! 유아7: 아니. 손전등이 해님이니까 손전등도 같이 움직여야 하는거 아니야? 빛은 들어오지만 손전등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 손전등과 빛이 함께 움직이는 것... 어느 것이 해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일까요? 다음 주 유아들의 실험이 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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