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또 다른 가능성의 발견>
놀이시간을 통해 종이와 몇 번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은 종이를 다양한 모양의 변형 시키며 어린이들 만의 작품을 만들어 냈지요. 이제는 내 머릿속 작품이 아닌 다양한 문화적 자료를 통해 작품을 감상 해 봅니다.
- 저거 종이로 만든 거라고? 와~아름다워
- 휴지싱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어.
- 그런데 종이에 불이 붙었는데 안타네? - 그건 불이 붙은 게 아니라 빛이 비치는 거다.
- 종이작품은 롤러코스터랑 지렁이처럼 꾸물꾸물한 느낌이 들어.
-나는 저런 거 못 만드는데 어떻게 만들었지?
- 종이 잘라서 붙이면 된다. 만들면 되지~
종이 작품 감상은 아이들이 다른관점에서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자극을 받은 어린이들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활동을 전개 해 갑니다.
- 어! 위에는 그 무늬 어떻게 만들었어?
- 음... 몰라, 내 맘대로 자르니깐 이렇게 됐어.
- 접어서 자르고 싶은 대로 잘라서 펼치면.. 쨘! 신기하지? 만다라 모양 같아!
- 이건 사람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 같다.
- 여기서 보니까 대칭이네!
- 와~종이가 빛에 비치니깐 더 아름다운 것 같아! - 나도 아름답게 만들어 볼래!
어린이들은 종이로 표현 된 다양한 문양을 발견하며 종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또하나 찾아냅니다. 그리고 빛에 비친 종이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움’ 이라는 감성을 발견합니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무엇인지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봅니다.

<블록영역>
신나는 놀이시간이 시작되고, 놀이 계획지를 끝낸 친구들이 저마다 자신들이 계획한 영역으로 다가가 놀이를 시작합니다.
‘우리 미니카 길 만들자’
친구 한명이 블록영역으로 성큼 다가가 외칩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또 다른 친구 한명이 블록을 향해 다가가 블록을 가져오며 이야기 합니다.
‘여기 많다 블록~ 근데 이거 너무 무거워 도와줘~’
‘응 내가 도와줄게~’
‘같이 드니깐 무거운 줄도 모르겠다.’
친구가 도움을 청하자 옆에 있던 친구가 선뜻 손을 내밀며 다가와 웃어보입니다.

블록을 내려놓고 곧 미니카가 다닐 수 있는 길을 뚝딱 만들어 냅니다. 그리곤 외칩니다~
‘이제 미니카 만들자~’
함께 둘러 앉아 미니카 만들기에 열중하는 잎새들, 그러다 친구 한명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못 만들겠다. 미니카’
‘이리와~ 내가 도와줄게!’
심각한 표정의 친구를 도와 함께 미니카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함께 웃어봅니다~
오늘도 작은 잎새들은 이 작은 블록영역의 공간에서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도우며 작은 성공을 이루어 냅니다. 내일은 또 어떤 재미있고 신나는 일들이 작은 잎새들을 기다리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