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열매 2
지난시간에 이어 다양한 가을 열매를 탐색해 보았답니다.
<땅콩, 잣, 아몬드, 호두, 사과, 감, 대추, 밤, 완두콩, 은행> 열매를 관찰해 봅니다.
#. 촉감
“땅콩을 만져보니까 까칠까칠해.”
“호두는 미끌미끌해.”
“밤은 보들보들해.” “아몬드는 맨들 맨들하다.”
#. 냄새
“은행에서는 지독한 냄새가 나.” “윽!!” “그건 은행이 자기 열매를 먹지 말라고 보호하기 위해서야.”
“열매에는 모두 냄새가 달라.” “사과에서는 새콤달콤한 냄새가 나.”

다양한 열매를 만져보고 열매의 다양한 느낌과 모양을 알아갑니다.
#. 맛
“감을 먹어보니까 달콤한데” “호두에서는 아무냄새도 안 나는데 먹어보니까 고소하다.” “”
다양한 가을의 열매를 만난 아이들은 오감을 활용하여 탐색해 보고 자연물과 친해져 갑니다.
#. 나뭇잎과 만난 그림
가을이 우리에게 남긴 선물 <낙엽>으로 나뭇잎 찍기 미술활동을 해봅니다. 낙엽의 다양한 모양을 탐색해 보고 물감을 바르고 찍어내니 낙엽의 무늬가 스케치북에 나타납니다. “우와 신기하다. 낙엽에 물감이 묻어서 찍혔어.” 낙엽으로 그린 그림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요?

<가을의 색 찾기>
지난 시간, 아이들은 물감으로 다양한 색을 만들어보았답니다. 그러다 한 유아가 미술 영역에서 새로운 느낌의 색 물을 발견합니다.
“우와~ 색깔 예쁘다! 근데~ 저번에(물감으로) 만든 거랑 다르다.”
“이거(색깔) 어떻게 만들었어?” 아이들이 미술영역의 새로운 느낌의 물을 보고 궁금해 합니다.
“신기하지~? 사인펜으로 여기(컵 바닥)에 색깔을 칠해서 물 부으면 된다.”
사인펜과 물이 만나니, 물감과 물이 만나 생긴 색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사인펜과 물이 만난 색 물은 맑고 투명한 빛을 내며, 물감 색 물보다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색을 섞어보기도 하고, 물과 사인펜의 비율을 조절하기도 하며 즐겁게 색 물을 만들다보니 어느새 책상가득 색 물이 찹니다.
색 물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색 물을 비슷한 색끼리 분류해보고, <가을>하면 생각나는 색 물을 찾아봅니다.
“이거는 은행잎 같은 색깔이야.”
“은행잎 말고 동그란 거 은행~. 은행 같기도 해.”
“이건 단풍잎 같은 색깔이야.”
“열매 색깔 같아.”
“이 색깔은 높은 가을 하늘 색깔 같아.”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가을>하면 생각나는 노랑, 빨강의 색뿐만 아니라 가을 하늘 등의 다양한 모습을 떠올리며 더욱 다양한 색을 상상해냄을 엿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