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으로 소리 표현하기★
이번 올림픽에서 손연재 선수의 리본체조를 보고 자극을 받은 어린이들은 조형영역에서 리본을 만들며 흉내를 내곤 합니다. 내가 움직이는 데로 선을 만들어 내는 리본을 신기해하며 놀이를 하던 어린이들이 새로운 놀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잘 봐! 이게 무슨 소릴까?”
“바람소리?” “빗소리!!!” “종이 구기는 소리 아냐?” “정답은 바로 빗소리!! 입니다”
어린이들이 새롭게 고안해 낸 놀이는 바로 소리를 생각하며 리본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지켜보던 친구들이 맞추는 것입니다. 말로 그림으로 색으로 표현해보았던 소리를 이제 리본으로 표현하는 어린이들. 아름다운 리본으로 그려질 소리는 어떤 것일까요?

★황토염색★
황토 염색을 하기 전, 우리는 황토가 무엇인지 황토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며 황토가 염색뿐 아니라 여러 곳에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엄마랑 목욕탕 갔을 때 엄마가 황토 팩 하는 것 봤어요!”
“음식에도 황토를 넣어 만든대요!”
“우리 집에 황토로 염색한 이불이랑 베개가 있어요!”
“황토로 만든 집도 있는데 황토는 공기도 깨끗하게 만들어 준대요.”
“우리 몸에 있는 세균이나 독도 없애줘요!”
염색할 준비가 된 천에 고무줄을 중간 중간에 하나씩 꼭꼭 묶어 염색할 준비를 합니다.
곱게 체에 거른 황토가루에 물을 섞어 곱디고운 부드러운 황토물에 가지고 온 염색할 천을 풍덩 넣어 봅니다. 흙탕물 같아서 선뜻 손을 담그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어느새 손을 넣어 주물럭 주물럭~ 염색하기를 즐겨합니다.
“미끌미끌해요.”, “차가워요~”, “보들보들해요!”, “찰흙을 물에 묻힌 것 같아요~~”, “말랑말랑해요!!”, “끈적끈적해요!”, “으~신기하다.”, “진짜 부드러워요!!”,…
염색물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1차 염색 한 것을 다시 우유와 물을 1:4 로 섞은 물에 넣어 주물럭 주물럭!
내가 가지고 온 흰 옷이 황토색의 옷으로 변했어요!
황토염색을 하며 황토와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염색을 통해 물질이 변화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본 그림자 표상하기★
지금까지 우리는 주변에 있는 많은 그림자를 발견하고 발견한 그림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본 그림자를 생각해보며 그림으로 나타내 보기로 했답니다. 어떤 색, 어떤 형태로 그려질까요? “그림자 얼굴에는 눈, 코, 입이 없어요.”, “난 있는데?”, “다~ 까맣게 보였으니깐 검은색으로 색칠하면 되겠지?”, “난 색깔 있는 그림자!” 어린이가 그린 가시화된 자료들은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가설이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여 현재 자신의 학습과 관계 지어 이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다고 합니다. 표상을 하며 그림자에 눈,코,입을 그린 친구들, 동떨어진 곳에 그림자를 그린 친구들 등 아직 그림자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자와 함께 놀이하며 그림자의 특성을 발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