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좋은 소리와 듣기 싫은 소리★
소리에 관심을 가지며 우리 주변에는 많은 소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어린이들은 소리 중에서도 듣기 좋은 소리와 듣기 싫은 소리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새 소리는 듣기 좋아. 짹짹 하면 기분이 좋잖아.” “가족이 말하는 소리도 좋은 소리야. 우리 가족이니까~!” “나뭇잎이 살랑살랑 하는 소리! 그 소리는 듣기 좋아요. 재미있어서..” “음악을 들으면 좋아. 아름다워서~” “사람들이 기분 좋게 걸어가는 소리는 듣기 좋아.” “선생님 피아노 소리도 좋아. 모이는 시간인지 정리하는 시간인지 알 수 있게 해주잖아.” “라디오 소리를 들으면 행복해. 라디오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그리고 노래도 잘 나오잖아!” “맞아!” “나는 자동차 소리가 좋아! 빨리 달리고 창문을 열면 바람이 부니까 그 생각이 나서.” “난 자동차 소리가 싫어! 부~웅 소리를 크게 해서 시끄러워!” “맞아! 오토바이 소리도 크게 붕~ 할 때 싫어. 우리가 얘기하는 소리가 안 들리니까.” “난 사람들이 쿵쾅! 거리면서 걸어가는 소리가 싫어.”
“그런데 우리가 듣는 소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를 어린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해 보았습니다.
“소리는 졸졸 흘러서 갈 것 같아.” “바람을 타고 우리 귀로 오는 것 같은데~” “난 솔솔솔~ 날아갈 것 같아.” “통! 통! 통! 튀어 오는 건 아닐까?” “우글우글 하면서 들어갈 것 같아.” “소리가 가면서 점점 커질 것 같아. 울리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를 어린이들과 함께 표상을 해 보려 합니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소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친구와 관계맺기★
새싹반 어린이들과 함께 우리가 친구들에 대해 알기 전 학기 초에는 어떤 모습들이었는지 사진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같이 놀고 있는 사진이다.”, “00이가 **에게 모르는 것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 “둘이 사이가 어떻게 보여?”, “기분이 좋아 보여요.”, “웃으면서 이야기해요~ 히히”, “나도 친구 우유 뜯는 것 힘들어 할 때 도와줬었는데.”, “이건 싸우고 있는 사진인 것 같아.”, “이 친구들은 왜 울고 있을까?”, “자기가 먼저 했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아.”, “둘이 기분이 어때 보여?”, “마음이 아플 것 같아.”, “슬플 것 같고..”, “이 친구들에게 우리가 뭐라고 말해 줄 수 있을까?”, “울지말라고 이야기해요.”, “싸우지 말라고 이야기 해줘요.”, “어떻게 된 일이야? 라고 물어요.”, “친구 이야기를 들어줘요.”,… 친구와 함께 어울려 지내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처음 친구를 만나 지금까지의 관계가 맺어지기까지, 좀 더 나은 관계가 형성되기 까지 어린이들은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유치원에 처음 오는 어린이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접하게 됩니다. 가족과 같이 당연시하게 느껴지는 관계가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난생 처음 보는 선생님과 자신과 같지만 다른 또래를 낯설어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나게 되는 <친구>는 우리가 사회에 나와 가족 이외에 가장 의지하고 가깝게 지내는 사람입니다. 새싹반 어린이들과 함께 친구와 관계를 맺을 때 겪에되는 기쁨, 슬픔, 화남 등 다양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경험해 가며 자신들만의 문제 해결 방법을 발견해 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