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종이 딱지 접기>
‘나 색종이 딱지 가지고 왔다’ ‘많이 가지고 왔다’
색종이 딱지를 한 손 가득 들고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친구, 그 색종이 딱지에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 모두 색종이를 들고 한 자리에 모여듭니다. 그리고 친구 한명이 말을 하지요 ‘나도 딱지 접어줘’
그 말을 들은 친구가 당황한 듯 말을 합니다. ‘우리 아빠가 접어 준거다’ 그러나 친구들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끼우는 거는 내가 할테니깐 모양만 만들어줘’ 조금 화가난 듯 한 친구가 말을 합니다~
‘우리 아빠만 접을 수 있는거다!’ ‘그래도 너는 많이 접었잖아~ 접어줘~ 한번만~’ 친구들의 부탁의 말에 금새 마음이 풀린 친구는 말합니다. ‘그럼 한번 따라해봐, 우리 아빠가 어떻게 딱지를 접었는지..’

말을 마친 친구는 완성되어 있는 딱지를 하나하나 펼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펼쳐진 딱지의 모양의 모습을 모방해서 색종이 딱지 접기를 시도합니다. 한참을 접기에 몰두하던 친구들은 딱지가 접히지 않자, 딱지가 접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뭔가를 떠올린 친구가 말을 합니다. ‘우리 아빠는 가위를 사용해서 금방 접었다’ ‘우리도 가위가 필요하다’ ‘그래 딱지를 접으려면 가위가 필요하다’ 가위를 가지고 온 친구들은 색종이의 양끝을 세모로 접고, 두 개의 색종이를 겹친 뒤 두 개의 크기가 맞도록 색종이를 잘라냅니다~
그리고 다시 색종이를 접어보지요~ 그런데 이번에도 딱지가 접히지 않습니다. 이유가 뭘까? 고민에 빠집니다. 어린이들은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갈까요~?

<잎새반 친구책 만들기>자유선택활동 시간에 책 만들기를 즐겨하던 어린이들이 오늘도 각자 가족책, 공주책, 친구책, 사랑책 등 만들고 싶은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서로 만들고 싶은 책은 다르지만 그림을 그리고, 글자를 쓰는 책 만들기 과정에서 서로의 활동을 보며 영향을 받습니다.
책 만들기 활동은 어린이들에게 문자에 관심을 갖게 하고 주제에 맞는 내용을 생각하도록 하며, 글과 그림의 관련성을 갖고 작업에 임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 책 만들기 과정은 매력적이지만 녹녹치 않은 여정이지요. 자유선택활동 후 공유시간에 <친구 책>을 만든 활동을 소개합니다.
유아1: 그런데 왜 나는 없어? 나도 그려줘!

유아3: 시간이 없어서 잎새반 친구를 다 넣지 못했어. 교사: 잎새반을 모두 소개하는 책을 만들고 싶은거예요?
유아들: 네! 그러면 좋겠어요!
잎새반 모두를 소개하는 책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모여, 책 만들기 팀이 결성되었습니다.
교사: 잎새반 친구책을 만드는 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유아4: 책에 자기가 나오면 친구들이 기뻐하잖아요. 유아5: 우리가 7살이 되어서 형님반에 가도 잎새반 친구들을 기억할 수 있잖아요. 유아6: 친구들을 더 잘 알 수 있을거예요.
<잎새반 친구 책>에 어떤 내용을 넣으면 좋을지 결정하고, 조사하고 문자와 그림 등의 표상으로 옮기는 과정이 어린이들에게는 도전적 과제일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어떤 성장이 이루어질지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