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반에서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잎새반에서의 일 년을 마무리하며 그 동안 함께 했던 추억을 되짚어 봅니다. 잎새반 친구들은 저마다의 즐거웠던 기억을 풀어냅니다.
“잎새반 친구들과 여름에 물총놀이를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 더운 여름에 친구들이 물을 뿌려줘서 정말 시원했거든.”
“나는 팽이를 돌릴 때가 제일 재미있었어. 심판을 하면서 팽이가 돌아가는 시간을 재는 것이 재미있었거든.”
“나는 전시회를 준비했던 것이 제일 좋았어. 물 결정체를 매체로 표현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바깥놀이도 좋았어. 여름에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앵두나무에서 양두를 따먹었던 것이 생각나. 너무 달콤하고 맛있었었어.”

잎새반 친구들과 함께 한 즐거운 추억을 생각하면 저절로 얼굴에 웃음이 지어집니다.
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뿐만 아니라 한림유치원의 동생들과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들도 떠오릅니다.
“운동회가 참 재미있었어. 같이 달리는 친구들이 넘어지는 바람에 내가 1등을 했었지.”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같이 녹음도 하고 율동도 배웠을 때 너무 즐거웠어. 무대를 올라갈 때는 가슴이 막 두근두근 했었어.”
“우리 시장놀이도 함께 했었잖아! 마일리지를 모아서 어른처럼 물건을 사는 것 참 즐거웠었어.”
“고구마 밭에서 큰 고구마를 캐낼 때도 기분이 좋았어.”

어린이들은 소소했던 일상 속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들을 가슴 속에 담아가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동안 채워갈 이야기들>
“초등학교에 가면 놀이시간이 없으니까, 놀이 시간을 매일매일 가지면 좋겠어요.” “수건돌리기 게임도 해요. 이번에는 꼭 내가 술래를 잡을 거에요.” “댄스파티를 하면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친구들과 즐겁게 춤추고 싶어요.” “선생님께 편지 쓰기를 해요. 이제 학교에 가면 선생님을 볼 수 없어서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아요.”
잎새반 친구들은 우리에게 남은 시간동안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더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채워 나가겠습니다.

<잎새반 학부모님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훌쩍 지나고 보니 잎새반 친구들이 유치원을 졸업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아이들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하나, 둘 떠올려보며, 조금씩 헤어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즐겁게 웃고 있는 모습, 가슴 벅찬 던 순간들을 기억하면 코끝이 찡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의젓한 모습으로 자란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지만 이별이 너무나 아쉬운 탓인가 봅니다.
헤어짐은 슬프지만 잎새반 친구들이 앞으로 만나게 될 새로운 시작과 기회들을 축복해주며 기쁘게 마지막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어머님, 아버님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도 잊지 않고 가슴속에 간직하겠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한없는 사랑에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