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낙엽과의 만남>
#1. 낙엽 탐색하기
가을이 되면서 달라진 주변의 나무들을 탐색하기 위해 잎새반 친구들과 유치원 주변을 산책해 봅니다.
“나뭇잎 색깔이 정말 예쁘게 변했어요.”, “바람이 부니까 나뭇잎이 더 많이 떨어져요.”
유치원 주변에는 어떤 종류의 낙엽들이 있을까요?
같은 종류의 낙엽 찾기 게임을 통해 낙엽의 특징을 비교해 봅니다. “나뭇잎 종류가 정말 많아요.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자세히 보면 모양이 조금씩 달라요. 이 낙엽은 어느 나무에서 떨어진 거지?”
어린이들은 봄, 여름 동안 초록색을 띄고 있어 다름을 느끼지 못했던 나뭇잎들이 가을이 되면서 저마다 서로 다른 색을 뽐내는 것을 신기해 봅니다.

또, 낙엽 밟으며 소리 탐색하기, 낙엽 뿌리기, 낙엽 위에 누워 보기 등 낙엽을 몸으로 탐색하고 느껴보는 시간을 통해 가을나무가 선사하는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2. 낙엽 신체로 표현하기
가을 나무에 달려있는 낙엽,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어린이들은 어떤 것을 느낄까요?
“나뭇잎이 나무에 달려있을 때는 그네 타는 기분일거야. 떨어 질까봐 무서울 것 같아.”,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릴 때는 어지러울 거야.”, “바람이 불어 흔들흔들하니까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나뭇잎이 바닥에 떨어지면 이리저리 부딪쳐서 아플 것 같아. 꼬부랑길을 가는 것처럼 정신도 하나도 없을 것 같아.”
어린이들은 나뭇잎이 매달려 있을 때, 바람이 불어 떨

어질 때, 바닥에 굴러다닐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낙엽의 움직임을 상상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해 봄으로써 표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3. 낙엽의 재탄생
저마다의 색과 모양을 지닌 다양한 종류의 나뭇잎!
여러 모양의 낙엽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킵니다. 어린이들은 낙엽을 보고 어떤 것들을 떠올릴까요?
“잎이 3갈래로 갈라지는 게 공룡 발자국을 닮았어요. 저는 공룡을 표현해 볼래요.”, “둥근 모양의 잎은 곤충의 몸통 같아요. 나뭇잎으로는 곤충을 표현하고, 줄기로는 곤충 다리를 표현하면 좋겠어요!”
어린이들의 상상력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낙엽들이 너무 멋져 보이죠?

#4. 낙엽 들여다보기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나뭇잎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기 위해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잎맥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요. 꼭 사람 몸속에 있는 핏줄 같아요.”, “잎 끝부분을 자세히 보니 톱니 모양처럼 뾰족뾰족하게 생겼어요.” 연필 표상 후에 색연필을 이용해 색채표현을 해 봅니다. “색이 여러 가지가 섞여 있어요. 갈색 점무늬도 여러 군데 있어요.”, “줄기 부분이 빨간색이예요.”,, "색이 변하니까 나뭇잎이 더 아름다워진 것 같아요.“ 어린이들은 색연필로 나뭇잎을 표현하면서 나뭇잎의 색에 좀 더 관심을 갖고, 관찰하게 됩니다. 가을이 됨에 따라 변화된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잎새반 친구들이 자연과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