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디자인★
가방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계속적으로 놀이를 하는 어린이들과 함께 어떤 가방을 만들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는 반짝반짝한 가방이 좋은데..”
“예쁜 가방 만들고 싶다~ 리본 달린 거.”
“응. 하트 가방도 예쁘겠지?” “나는 진짜 가방을 만들고 싶어.” “맞다. 진짜 가방을 만들어야지 찢어지지도 않지. 종이로 만든 건 금방 찢어지잖아.” “우리가 가방 만들면 정말 멋있겠다.” “나는 예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방을 만들고 싶어.” “나도! 사람들이 좋아해야지 가방을 사고 싶어 하지.”
어린이들은 종이로 만든 가방 말고, 정말로 메고 다닐 수 있는 <진짜 가방>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방>을 만들자는 의견에 모두를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가방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사람들한테 얘기해보고 만들면 좋을 것 같아.”
“어떤 사람?” “아이들이랑 어른들이요.” “음.. 가방 파는 주인한테 물어볼까?” “홈플러스 가면 큰 가방도 판다~” “맞다. 3층에 가면 가방 파는 데 있는데 나도 거기서 진짜 예쁜 가방도 봤다.” “그리고 편지 쓰면 되잖아요. 엄마한테도 물어보고 선생님한테도 물어보고 친구들한테도요.” 이렇게 해서 어린이들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방을 만들기 위해 나름의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소중한 생각이 담긴 답장을 보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방은 어떤 것인지 우리는 어떤 가방을 만들 것인지 생각하게 되겠죠?

★빛과 그림자-빛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
- 빛과 그림자의 관계를 계속적으로 탐색하던 어린이들은 “빛”과 “그림자”는 항상 함께 붙어 다니는 친구와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이들은 빛이 움직일 때 그림자도 움직이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빛은 움직일 수 있잖아~ 손전등도 움직일 수 있고, OHP도 앞이나 뒤로 움직일 수 있어. 그럴 때에도 그림자는 그냥 크기만 달라질까?”
“실험해보면 되잖아!”
“우리 손전등으로 비춰보면 그림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 수 있어~”
- 이번에는 빛의 위치에 따른 그림자의 변화에 대해서 실험을 하게 된 그림자 연구팀!
“이 손전등은 빛이 4개나 있어서 조금 헷갈린다. 패~스!! 빛이 한 개만 있는 손전등이어야지 그림자가 어떻게 생기는지 확실히 볼 수 있어!”
“작은 나무블록으로 실험해보자~”
“이쪽에서 빛을 비추면 어떻게 되지?”
“얘들아~ 여기에서 비출 때랑 저기에서 비출 때랑 그림자가 생기는 곳이 막 달라져~”
“어! 그러면 햇님도 계속 움직이니까 햇빛도 비추는 곳도 계속해서 달라지잖아~ 그러면 그림자도 다른 곳에 생기겠네?”
- 또 다시 아이들 나름의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고, 실험한 결과를 검증하는 단계를 통해서 그림자 연구팀 친구들은 빛과 그림자에 대해서 깊이 알아가게 됩니다. 햇빛의 위치에 따라서 달라지는 그림자에 대한 실험도 많은 격려와 기대로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