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졌다 작아지는 그림자!>
지난 시간 유아들은 그림자가 커진 것을 발견하고 커진 그림자를 보며 마치 진짜 내 몸이 커지고 힘이 세진 것처럼 느끼며 놀이를 합니다. 유아들과 함께 <왜 그림자가 커졌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높은 의자 위에 올라가면 그림자가 커져요!” “높은 곳에 가면 내 키가 커지잖아요. 그럼 그림자도 커져요.” “그림자는 나랑 친하니깐 똑같이 커져요.” “나랑 친해서 딱 붙어있어요! 이렇게요.” 높은 곳에 올라가면 그림자가 커진다고 생각하며 놀이를 이어갑니다. “어! 낮은 의자에 올라갔는데 그림자가 더 커졌어요!” “어? 진짜네?” 유아들은 높은 의자에 올라갔을 때 보다 <낮은 의자에 올라갔을 때 그림자가 더 커진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병원놀이 이야기>
매일 병원놀이를 하는 유아들과 함께 좀 더 깊이 있는 놀이를 하기위해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병원에는 의사 선생님이 있어요. 의사는 진찰을 해요!” “진찰은 아픈 사람 치료 해 주는 거예요.” “간호사 선생님은 주사를 놓아주세요.” “환자는 아픈 사람 이예요. 환자를 한 명 두 명... 열 명! 많이 있어요.” “119 아저씨도 있어요. 아픈 사람 차에 태워서 가요.” “의사선생님 진찰하는 거. 귀에 꽂아서 하는 거 있어야 해요.” “주사기” “미끄럼틀도 있어요. 아이들이 기다릴 때 놀아요.” “침대도 있어요.” 유아들은 병원놀이를 구성하는 역할과 그 역할에 요구되는 행동을 연결짓고, 놀이를 구체화 시켜 나갑니다. 앞으로 새싹반 병원에서는 어떤 이야기 펼쳐질까요?

<구슬놀이>
새싹반 구슬영역에서는 아이들이 구슬과 낚시 줄을 이용하여 악세사리를 만듭니다.
“낚시 줄에 구슬이 잘 안 꿰어져.” “나 할 수 있어! 이렇게 한쪽은 입에 물고, 다른 한쪽은 구슬을 넣으면 돼.” “구슬을 넣을 때 말을 하면 안돼. 말을 하게 되면 구슬이 다 흘러버리거든.” “낚시 줄은 꼭 붙잡아야 해! 묶을 수 있게 말이야...” “열심히 만들어서 엄마한테 선물해 줄 거야.” “내가 만든 반지를 끼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 질 걸?”
새싹반 친구들은 작은 구슬과 가느다란 낚시 줄을 이용하여 목걸이, 반지, 팔찌를 완성합니다. 구슬 속 작은 구멍에 실을 넣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서 친구들의 전략들을 사용하고,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새싹들의 건강검진!>
새싹반 친구들이 건강검진을 받았답니다. 3월보다 훨씬 더 자랐을 우리 새싹들의 키, 몸무게 그리고 피 검사까지~
“하나도 안 무서워! 위에서 슝~하니까 키랑 몸무게 재는게 끝났어.” “아~하고 입을 벌리고 있으면 불이 반짝반짝 거리고 입벌레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대.” “나는 무서워서 안하고 싶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하니까 나도 용기가 생겼어.” “눈 감고 있으면 주사 맞는 게 끝나!”
새싹들은 친구들과 함께하면 용기가 생겨 의젓하고, 씩씩하게 변신하나봐요. 교실에서 관심이 높은 병원놀이가 건강검진을 계기로 더 많은 친구들에게 전염되고, 놀이도 풍요로워 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