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조사하기>
유치원 현관 입구에 위치한 큰 수족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잎새반 친구들도 다양한 물고기들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며 생김새와 움직임을 탐색합니다.
유아1: 저 큰 물고기는 돔처럼 생겼어!
유아2: 투명해서 안에 있는 뼈가 다 보이는 물고기도 있어요!
유아3: 바위 위로 기어 다니는 저 물고기는 엔젤이예요. 집에서 인터넷으로 본 적 있어요. 저 물고기는 바위에 있는 이끼를 먹고 사는 청소 물고기예요.
유아4: 저 물고기 이름은 구피예요. 우리 집에 사는 구피도 저기에 있는 주황색 물고기랑 닮았어요.
유아5: 저기에 보이는 3가지 종류의 물고기 모두 다 구피 종류예요. 색이랑 모양이 다른 것 뿐 이예요.

유아6: 어? 저기 달팽이도 있다!
유아7: 그건 달팽이가 아니라 다슬기지! 달팽이는 더듬이가 있지만 저건 더듬이 없이 (몸을 웅크리며) 이렇게 웅크리고 있잖아.
사전의 경험과 지식이 서로 다른 어린이들은 물고기의 이름에 대해 공유하면서 의견대립이 일어납니다.
“인터넷으로 물고기 이름을 조사해서 진짜 이름을 알아보자!”, “우리 집에도 물고기 책 있어! 내일 가지고 올게.”, “물고기 이름을 조사해서 한림유치원 동생들에게도 알려 주면 좋겠어!”
물고기의 특징을 비교해 보고 조사를 할 수 있도록 교사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사진으로 찍어 유아들에게 제공합니다. 조사를 통해 잎새반 친구들은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의 이름을 알아내게 될까요?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바둑알치기>
요즘 잎새반 어린이들은 조작영역에 있는 바둑판과 바둑알을 이용해 바둑알치기 놀이가 한창입니다. 검정색 바둑돌과 흰색 바둑돌을 올려놓고, 손으로 바둑알을 쳐서 상대방 바둑알을 떨어뜨리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즐겁게 바둑알 놀이를 진행하던 중 몇 몇 어린이들이 불만을 토로합니다.
“바둑알이 떨어졌는데 왜 계속 다시 올리는데! 이러면 불공평하지.”, “우리 팀은 하지도 못했다. 너희 팀이 계속해서.”, “옆에서 보는 친구가 바둑알을 막 쳐서 우리가 게임을 제대로 못했다.”
어린이들은 규칙이 정해져있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는가를 경험합니다. 그리고는 어린이들 스스로 규칙이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한 사람은 많고 한 사람은 적으면 알이 더 많은 사람이 좋잖아. 그러니까 바둑알 수를 똑같게 해야지.”, “바둑판에서 알이 떨어지면 다른 친구에게 바둑알을 줘야해.”, “옆에서 보는 친구들은 바둑알 치면 안돼.”
잎새반 어린이들은 규칙을 통해 공평하고 정정당당하게 게임을 진행해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자신들이 만들어 낸 규칙이니, 규칙을 지켜가며 더 즐겁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검정색 바둑돌이 힘이 더 세!
“검정색 바둑돌이 힘이 더 세! 내가 볼 때 검정색 바둑돌이 항상 이겼어.” 한 친구의 말이 잎새반 친구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정말 검정색 바둑돌이 힘이 더 센 것일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 기록지에 기록을 하며 놀이해보기로 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