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림자가 사라졌어!>
지난시간에 이어 여기저기에서 그림자 찾기 놀이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교실 밖으로 나가 그림자를 찾아봅니다. “너도 그림자 있네?!” “우리 손 잡아볼까?” “우리가 손잡으니까 그림자도 손을 잡아” “이번엔 손잡고 뛰어보자!”
“어! 그런데 내가 뛰니깐 그림자도 뛰어~!” “아닌데? 내 그림자는 안 뛰는데?”
“아니다~내가 하늘높이 뛰면 그림자는 앞으로 뛴다.” “그런데요~ 그림자는 항상 내 옆에 있어요.” “왜 그림자는 옆에 있을까?” “나를 좋아하니까요!” 이렇게 유아들은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림자 현상의 특징>을 하나 둘 알아갑니다. 재미있게 그림자와 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그림자가 사라집니다.
“어! 그림자 없어졌다!” “지난번에도 없어졌는데..”이렇게 갑자기 사라진 그림자는 유아들의 흥미를 더욱 자극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이 그림자를 가져갔나봐..” 다시 그림자가 나타납니다. “어! 바람이 부는데 그림자가 다시 생기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야 그림자가 없어져요.” 몇몇 유아들은 현재 상황과 그림자 현상을 연결시켜 나름의 생각을 표현 합니다. “아니야 바람이 불어서 모래가 그림자를 덮어서 그런 거야!” “아니다~ 햇님이 없어져서 그런 거다!” “구름이 햇님을 가리면요~그러면 그림자가 없어져요. 우리 엄마가 그랬어요.” 만3세 유아들은 그들이 가진 상상력과 경험을 떠올려 왜 그림자가 사라졌는지 유추 해 봅니다. 유아들은 그림자와 조금씩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림자의 어떤 모습을 또 발견하게 될까요?

<새싹들의 즐거운 파티>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새싹반 친구들과 즐거운 파티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고 뽐내는 시간을 가지기 전 패션쇼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야기도 나누어 보고, 동영상을 보며 포즈도 취해보았습니다.
“이렇게 브이도 하고~” “슈퍼맨~” “공주님처럼 치마를 들어보고...” “예쁘죠?” “나 멋지지?”
아이들은 형님들과 함께 강당에서 패션쇼를 관람도 하고, 두명씩 짝을 지어 음악소리에 맞춰 워킹을 해 보았습니다.
형님들과 친구들 앞이라 긴장도 되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무대 앞에 서서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또 형님들의 태권도, 노래, 춤 장기자랑을 보고
우리도 형님들과 친구들에게 멋진 댄스실력을 보여 줄 수 있었습니다.
“오늘 파티예요!” “교실에 풍선이 많아~” “음식들은 가짜 음식들로 준비하면 되겠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날이라는 것을 알고, 종이 음식들로 파티 상도 차리고, 서로서로 축하도 해 주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마술공연을 보고, 영화도 관람 하였답니다.
“와! 재밌다~” “하하하~” “오늘 진짜 신나요!” “오늘 내 생일이예요~생일처럼 파티를 하니까요...”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지요~”
우리들의 파티에는 비록 케이크도 없고, 초도 없었지만 즐겁게 웃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