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이름을 바꾸어 노래 만들기>
새로운 노래 만들기를 시도하는 어린이들에게 노래의 일부분을 비워둔 악보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비워 둔 부분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계이름을 바꾸어 표현해볼 수 있습니다. “비행기 노래에서 우리 비행기 부분을 파솔라시도~이렇게 해볼래.”, “마지막을 파솔라시도~로 하니까 계이름이 하나씩 나와서 듣기 좋아.”, “레레 라시도~ 이렇게 해도 자연스러워.”, “도도솔솔미~이건 어때?”, “뭐가 좀 이상한데.”, “노래가 끝나는 것 같지 않아.”, “계이름이 바뀌니까 노래가 계속 바뀌네.”, “이렇게 하니까 우리가 ‘음률 음악가’가 된 것 같아.” 노래의 일부분을 바꾸어보는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노래만들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즐거운 활동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우리에게 익숙하던 노래들이 잎새반 친구들의 생각을 통해 어떻게 재탄생 하게 될까요?

다양한 영역에서 역할놀이와 상상놀이를 즐겨하던 어린이들은 ohp필름에 그림을 그려 그림자 극 놀이를 시도합니다. 필름지에 역할놀이에서 등장하는 인물을 그리고, 가위로 잘라 ohp위에 올려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야기 전개를 계획하지 않고 시작한 어린이들의 극 놀이는 금방 끝나버립니다. 이에 교사는 이야기를 계획할 수 있는 4컷의 이야기 계획지를 제공합니다. 어린이들은 이야기 계획지에 어떤 이야기를 담을 것인지, 등장인물은 누구인지, 이야기 전개는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를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잎새반 친구들의 ohp 극 놀이가 어떻게 진행되어 나갈지 기대해주세요.

<공굴리기 게임 즐기기>
지난 시간 공굴리기 게임을 하면서 더 많은 규칙이 필요성을 느낀 어린이들은 새로운 규칙을 만듭니다.
[옐로우 카드를 받는 경우]
1. 친구를 때리거나 옷을 잡아당기는 경우
2. 심판한테 대드는 경우
3. 공을 발로 차는 경우
4. 공을 위로 던지는 경우
[새롭게 추가된 규칙]
1. 오프사이드 선 넘어서 공 던지면 골 인정 안됨
2. 3번 옐로우 카드 받으면 퇴장하기
3. 퇴장해야 하는 경우인데 퇴장 안하면 그 다음 경기에 참여할 수 없음
어린이들은 좀 더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 역할을

세분화 합니다. “공을 막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공 넣기가 힘들었어요.”, “공격수와 수비수를 나누어서 게임을 하면 좋겠어요. 중간에 선을 그어서 공격수와 수비선도 만들어 표시하면 좋겠어요.” 선수 중 공격수와 수비수를 나누어 게임을 진행합니다. 심판은 게임에 참여하는 선수가 반칙을 하면 옐로우 카드를 내밀며 경고 신호를 줍니다. 그리고 옐로우 카드의 횟수를 표시하기 위해 표를 만들어 게임에 참여하는 친구들의 이름을 적고, 숫자로 표시합니다.
“골이야~! 골!”, “그건 골이 아니야. 오프사이드 선을 넘었잖아!”, “오프사이드 선이 너무 짧아서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겠어. 더 길게 붙여야 겠어.” 어린이들은 공굴리기 게임 속에서 자신들이 정한 규칙을 기준으로 하여 공정한 판정을 해 나가고,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고 있는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