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탐색하기★
말랑말랑한 찰흙은 어린이들의 손, 생각, 이야기에 의해 어떠한 형태로도 변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지닌 매체입니다.
“으아~ 미끌미끌하다.”
“히히 말랑말랑. 폭신폭신해.”
“자꾸 만지니까 재미있다.”
찰흙으로 놀이하는 어린이들은 두드려보고 밀어보고 눌러보고 말아보고 뜯어보고 뭉쳐보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탐색을 하기 시작합니다. 찰흙은 아름답거나 화려하지 않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어린이들의 손은 그 특유한 촉감이 주는 매끈함을 자꾸 만져보고 싶어 하고 여러 가지를 쉽게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내가 자장면 만들어 줄게요.”
“나는 맛있는 케이크 만들어야지~!”
“난 코끼리를 만들고 싶어!”
“어~! 나도 케이크 말고 코끼리 만들어야지~!”
“나도 나도”
어린이들은 찰흙을 탐색하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유동성 있게 변화시키며 놀이를 이어가는데 이것은 찰흙이 쉽게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어린이들은 계속적으로 표현하고, 시험해보고, 연습하는 기회를 제공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찰흙에 대한 탐색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어린이들은 또 어떤 재미난 이야기들을 풀어놓게 될까요? 앞으로 찰흙으로 들려 줄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기대 해 봅니다.

★상큼한 과일샐러드★
친구들과 함께하는 요리활동은 어떨까? 두근두근 기대하고 있던 첫 요리활동! 우리들의 정성으로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샐러드를 만들어보았답니다.
요리를 하기 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사실은 기본이지요! “요리할 때 손 진짜 깨끗이 씻어야 해요! 아니면 손에 있는 세균 우리 입에 다 들어가요~ 그러면 배 아프잖아요!”
쿠킹실에 있는 도구를 안전하게 다루기 위한 방법과 요리를 할 때 지켜야 할 약속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진짜 칼 아니더라도 위험해요. 날카롭잖아요! 친구 다칠 수도 있어요.” “의자에 바르게 앉아 있지 않으면 뒤로 넘어질 수도 있어요.” “먹고 싶어도 조금 참아요. 맛있게 만들어서 다 같이 먹어야 돼요.”

요리활동을 하면서 과일에 대해서 탐색을 해봅니다. “오렌지는 껍질이 귤보다 훨씬 더 두껍데이!” “토마토 씨는 물렁물렁해~ 사과 씨는 딱딱한데!” “사과는 겉은 빨간색인데 속은 약간 노란 흰색 같애! 냄새도 좋아. 사과 맛있겠다~”
오렌지 껍질을 벗기고 작게 자르고, 방울토마토도 반으로 자르고, 사과도 작게 잘라서 드레싱을 뿌려 골고루 섞으면! 상큼한 과일샐러드가 완성이 됩니다. 우리 친구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정성껏 만든 과일샐러드! 어때요? 맛있겠죠? ^^
샐러드를 싫어하던 친구도 우리가 만든 샐러드만큼은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 가서도 우리 꼬마 요리사들의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마련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아마도 일품요리가 만들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