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만들기 영역 이야기>
다양한 매체를 탐색하고
나의 생각을 매체로 표현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종이라는 재료는 아이들의 생각과 만나 상황과 맥락에 걸맞는 매체로 재탄생합니다.
아이들은 의도하진 않지만
매체의 특성을 적절히 이용하는 유능함을 보입니다.
- 마음을 전달하는 선물 -
아이들이 무언가를 비닐이나 종이에 쌉니다.
“싸고 있네. 뭐예요?”
유아- 포장지 안에 편지를 넣어 줄 거예요.
“??이에게 그냥 편지를 줘도 되잖아?”
유아- 놀라게 해주려구요.
“동생을 놀라게 해주고 싶구나. 왜 그렇게 하고 싶어?”

유아-내 기분도 좋아지니까요.
아이들이 리본을 묶어줄 것을 부탁합니다.
“선물에 리본이 필요해?
유아- 포장지는 깜짝 놀라게 해주는 거니까
열기 전에는 “아...뭐지?” 하고
열면“와 ~ 예쁘다!” 하는 거니까
“포장지에 넣을 수 있는 거 어떤 게 있는데요?”
유아- 조그만 거. 하지만 포장을 해주면 더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잖아요?
포장지를 꾸미며 새로운 발견을 하기도 합니다.
유아-와! 하늘색으로 그림 그리니까 초록색이 되요.
“어? 정말~왜 그럴까요?”
유아- 이 종이(연두색)에 하니까 그런가봐요.
아이들의 발견과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블럭 영역 이야기>
유니트 블록, 원통블럭, 카프라등의 다양한 모양의 블록을 활용해 생각을 드러내고 협력하는 아이들
유아- 성을 만들고 있어요. 성을 만들려면 공사를 해야해요(망치모양의 블록으로 두드린다.)
유아- 연못도 있구요. 모두 연결되는 거예요.
“연결?”
유아- 길이랑 다리랑
유아- 다리랑 도로랑
유아- 도로 마지막에 있는 주차장이랑 성도 연결해 줘야 해요.
유아- 그리고 다리는 터널이랑도 연결해야 해요. 터널은 바다속으로도 지나갈 수 있으니까요.
햇살반친구들은 블록영역에서의 연결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까요?

<햇살반 알아가기>
다른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즐겁고 신나는 일입니다.
친구들과 햇살반에서 지켜야 할 규칙에 대하여 알아보고 실천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두 번 째 약속은 차례를 지키는 것입니다.
교실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화장실을 함께 이용할 때, 식사 시간을 준비할 때 친구들은 한 줄 또는 두 줄로 질서를 지키는 방법을 알아갑니다.
내가 먼저 서고 싶은 마음, 뛰어 가고 싶은 마음, 나 혼자만 편하려고 앞의 친구를 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나만을 생각하는 친구들이 질서를 익히고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는 않아요. 가족들께서 그 과정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