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HP연극
햇살은 꼭 빛놀이 같아.
깜깜하지만 무섭지 않아
곧 빛이 나올테니까
연극에서도 그렇찮아.
곧 좋은 일이 생길꺼니까

빛을 이용한 그림자 연극을 시작하는 아이들.
OHP의 빛에 의해 생긴 그림자를 스크린에 비추고 그림자의 움직임을 구경하는 관객도 생겼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자를 사진으로 찍어 공유시간에 보여주었습니다.
- 누구의 그림자처럼 보이니?
- 으흐흐~ 다 알겠다. 그림자만 봐도 알겠다.

- 그림자가 꼭 도둑 같아요. 살금살금 가는 것 같아서
- 사진 속의 그림자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어떻게 살금살금 가는 것을 알 수 있어?
-다리가 조금 벌려서 있어서 다음에 또 살금살금 갈 것 같아요.
-힘이 쭉 빠진 게 기분이 나빠 보여요. ○○인 것 같은데? 너지?

아이들의 이야기처럼 그림자만으로도 기분과 상태를 표현 할 수 있는 궁금해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그림자 연극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 으악~ 저거는 어떻게 해? 말도 안돼!
- 우리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 손가락만으로도 할 수 있어.

<연극에 필요한 것>
우리는 그림자 연극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연극 할 사람이 필요해요. 한.....7명?
- 연극을 볼 사람도 필요해요.
- 그러면 의자도 필요하겠다.
- 스크린이 있어야 해
- 팝콘, 콜라, 핫도그도 히히...
- 무대도 있어야 하고 제일 중요한 건...OHP예요
- 조명도 필요해. 왜냐하면 조명에서 빛이 나와야 볼 수 있으니까.
- 우리는 OHP 있잖아. 그것도 조명이야
- 안경도 필요해요. 3D안경. 그 안경으로 보면 진짜 같을 걸?

<대본 정하기>
- 연극을 하려면 일단 제목을 정해요. 토이스토리나 벅스라이프처럼요.
-광고를 써서 보여줘야 해요. 그래야 사람들이 몰려 와서 봐요
- 연극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설명이나 말이 적혀 있는 책이 있는데..혹시 들어 본 적 있어?
- TV에 나오는 사람들이...말하는 건데..
- 대본! 대본이예요. 책 같은 건데 거기 읽어야 되는 말이 있어요.
-우리는 그림자로 보여 줄 텐데 말하는 거 필요 있어요?
그림자 연극에 대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어떤 대본을 찾아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