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표현하기> 담쟁이의 줄기를 탐색하고 선정한 색 탐구 팀은 담쟁이 잎과 유사하게 만든 색을 그림에 입혀 담쟁이를 표현합니다. 유아1: 뭔가 쫌 허전한 것 같은데? 유아2: 잎맥이 빠졌다! 유아들은 담쟁이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위에 대고 잎맥을 따라 자국을 내어 그린 후 얇은 붓으로 잎맥을 표현합니다. 유아3: 이제 정말 담쟁이 같애. 담쟁이의 광택 나는 부분을 드러내기 위해 투명 락카를 뿌려 광택도 내어 봅니다. 그렇게 담쟁이를 완성한 후~! 유아들은 담쟁이를 어디에 표현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유아1: 흰색 벽에 표현해야 우리가 만든 담쟁이가 더 잘 보일거야. 유아2: 벽이 복잡한데 보다는 썰렁한데 붙여서 꾸미면 우리 담쟁이가 더 멋져 보일거야. 그때 한 유아가 잎새반 창문 밖의 담쟁이를 발견합니다. 유아3: 어? 여기에도 담쟁이가 있네? 유아4: 창문 밖에 있는 담쟁이랑 우리가 만든 담쟁이랑 연결하면 어때요? 그러면 진짜 담쟁이처럼 보여서 더 멋질 것 같아요. 유아5: 우리 교실에 담쟁이가 들어온 것 같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담쟁이 꾸밀 장소를 잎새반 창문 옆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교실 벽을 사진으로 찍어 줄기가 뻗어나가는 모습을 구상해 본 후, 잎을 놓아 봅니다. “줄기가 시작되는 곳은 큰 잎을 붙이고 점점 갈수록 작은 잎을 붙여야 돼.” 전체적인 구상이 끝난 후 교사와 유아들은 교실 밖에 있는 담쟁이와 이어지는 벽면에 담쟁이를 붙여 멋지게 장식하였답니다. "우와~! 잎새반에 진짜 담쟁이가 들어온 것 같아요~!" 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교실에 그대로 옮겨오고 싶었던 간절한 꿈을 담쟁이를 통해 이루게 되면서 잎새반 유아들은 자연과 더 가까워 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자동차 만들기> 어려운 ‘입체’를 공부하며 공간개념을 접해본 유아들은 모눈종이에 직접 자동차 그림을 옮겨봅니다. 먼저 길이를 재기위해 자를 가지고 와 각자의 방법으로 길이를 재어봅니다. 유아1: 여기 작은 눈금을 읽어야 한다. 유아2: ‘0’부터!! 여길 맞춰서 재야된다. 유아3: 아니다~ 여기 끝에서부터 재는 거다! 유아4: ‘0’을 밖으로 빼면 못잰다! 유아들은 길이를 재기위해서는 ‘자’를 이용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재야하는지 헷갈려 합니다. 그래서 사용하게 된 철사! 유아들은 철사를 이용하여 길이를 대어본 뒤 연필로 표시해놓고, 모눈종이에 옮기기 시작합니다. 유아: 시작점을 맞추어야지! 유아: 흔들리면 틀린다~ 유아들은 서로 철사를 잡아주고, 눈금으로 표시하면서 길이를 재기 시작합니다. 유아: 녹음기가 6칸이예요. 유아: 녹음기가 3개 들어가요. 교사: 그럼 모두 몇 칸일까? 유아1: 하나, 둘, 셋! 유아2: 여섯칸? 유아들은 녹음기의 크기도 알아내고, 아랫면 길이가 녹음기 3개의 크기인 것도 알지만 ‘수’로 나타내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유아들은 직접 모눈종이에 6칸씩 3번 헤아리면서 6칸씩 헤아릴 때마다 숫자 ‘6’을 적고 ‘더하기’를 붙여봅니다.(6+6+6) 그런 후 표시한 부분을 헤아려 보고, 모두 18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은 6+6+6을 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을 때 유아들은 성공했다는 기쁨에 “어려운데 재미있어요!”라고 이야기 합니다. 유아들에게 수학은 시행착오와 실패의 경험을 하게 해 줄 수 있는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였을 때는 그만큼의 성공의 경험과 성취감을 안겨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오늘의 작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