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난 주머니는?>
- 머리연구팀 아이들과 그린 그림과 문화적 자료를 함께 읽어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낸 생각주머니를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 화가 나면 하트가 찌글찌글 해져. 그리고 꽃도 다 뾰족뾰족하게 변해. 가시도 막 나오고.. 꽃 안에 있는 꿀이랑 꽃 가루도 다 날아가 버리고 꽃도 뽑혀서 날아가요. 머리속에서 번개가 치면 내가 화가 났다고 알리는 거야. 번개는 다른 사람들도 다 화가 나게 만들 수 도 있어.
* 화가 나면 줄이 꼬여 있기도 하고 줄이 쭉쭉 갈라져요~ 그리고 화가 나서 하트도 검은색으로 변해요. 작은 방에서는 제일 화가 난 하트가 화가 난 마음을 밖으로 전하는 거야~
* 화가 나면 생각 주머니 안에 화나게 하는 폭탄이 툭툭 터질 것 같아요. 생각주머니 안에서 폭탄들이 서로 만나 툭툭 터져서 더 화가 많이 나요.
* 화가 나면 내 기분이 뿔난 것 같아요. 그러면 머리 속에도 삐죽한 뿔들이 생기고 화난 괴물도 나타나요~ 그래서 괴물이 후 하고 불면 머릿속에는 태풍 같은 것들이 불어요~
* 화가 나면 생각주머니에 뿔 방망이가 생겨서 방망이로 내 머릿속을 콩콩 칠 것 같아.
그러면 점점 화가 나서 뾰족한 뿔이 더 많이 생겨~
* 내 생각주머니에는 차가 다 막혔어요.
차들이 막혀서 복잡하고 사고도 날 수 있어요.
화가 나면 생각들이 다 막혀요. 그래서 꽉 차요.
- 머리 연구팀 아이들과 만나며 서로가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들을 통해 자신들의 삶의 경험과 마음이 묻어난 생각주머니를 표현해 나가는 것이 아주 놀라웠고 각자의 생각에 다른 친구의 생각을 더해서 더 풍요로운 생각을 재구성해 나가는 소중한 시간이였답니다.

<비행기 연구팀>
- 드디어 ‘91의 배수’판이 완성 되었습니다. 하지만 검은자 한 개의 길이가 되지 않는 나머지 부분을 더해주는 일이 남아 있었습니다. 아직 2자리 수 연산은 조금 힘든 시기...
유아1: 검은자 개수 하고, 검은자 한 개 모자라는 길이~ 어떻게 더해?/유아2: 선생님이 더해주세요~
교사: 하지만 너희가 비행기 시합을 할 때 선생님이 없을 때도 있잖아. 그럴 땐 어떻게 할려고?
유아3: 아!! 그거! 홈플러스 가면 아줌마가 계산할 때 쓰는 거~ 그걸로 하면 숫자 많아도 더하기 쉽다~
유아4: 우리 집에 계산기 있다! 갖고 와볼게!!
- 계산기라는 도구를 사용하기로 한 비행기 연구팀, 아직 계산기를 써 본 경험이 없는 유아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됩니다.
유아5: 검은자 8개면 7이랑 2랑 8이랑 누르고.. 그리고 남는거 몇이였어?
유아6: 17(십칠)!! /유아5:그럼 1,0,7! 십칠!?/ 유아7: 야~ 그냥 1이랑 7눌러야지~
유아5: 그러면...745! 우와~ 진짜 멀리 날아갔다!!! 1등은 745만큼~ 2등은 679만큼!!
- 아이들의 문제 해결방법은 고정된 틀을 깨어버리듯 정말로 무궁무진하지요? 앞으로 놀이 시간에 다른 친구들의 비행기 날리기 시합을 코치해 줄 비행기 연구팀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