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햇살반에서는 음료수통으로 따발총을 만들고 있답니다.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도,의논과 공유는 필수랍니다.
유아1:총을 쏠려면 여기에 구멍을 뚫어서 집개를 넣어야 해. 유아2:집게? 왜?
유아1:집게를 눌렀다가 놓으면 힘 때문에 총알이 앞으로 나갈 거야.
유아3:뚫을려면 여기가 딱딱해서 칼,가위로는 안되겠다. 음..집에서는 이럴 때 엄마가 쓰는게 있는데! 주방에서 병따개 빌려오자!
유아2:이거 안되잖아. 여기를 글루건으로 쏘면 그게 뜨거워져서 여기가 녹을 거야.
유아3:안되네.아! 전에 아빠가 라이터로 녹여서 구멍을 낸적있어!

겉은 멋있게 구성되고 있는데 총알을 어떻게 앞으로 나가게 할지 내부구성이 문제였어요.
유아1:집개로는 안돼.그냥 밑으로 떨어지잖아.
유아2:밑으로 떨어지지않고 앞까지 가기 위해서 대나무관을 넣으면 어때?
유아3:그건 구하기 어려워. 그리고 총알이 어떻게 관으로 가게하지?
유아2:뒤에서 총알을 미는게 필요한것 같아.
유아3:관은 어려울 것 같아.그냥 흐르지않게 받침대로 할까? 유아2:그림으로 그려서 니 생각을 말해줘. 결국 스티로폼을 길게 잘라서 총알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받침대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제 남은 과제는 어떻게 총알을 입구까지 받침대를 따라서 나가게 하느냐예요. 성공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실꺼죠?

애국조회를 마치고 복도를 따라 교실로 올라오다
복도에 있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발견했어요.
친구들은 갑자기 나타난 무지개를 보면서 기뻐서 소리치며 이리저리 살펴보았어요.
유아1:무지개가 어떻게 생겼지? 유아2: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와서 생겼지.
유아3:아니.비오고 나서 무지개가 생기니까 물이 있어야 돼. 유아4:그럼 여기에 물이 어딨어?
유아3:아마 창문밖에 어디 있을 거야.
점심식사 후 친구들은 다시 무지개를 만나러 갔지만 찾을수가 없었어요.
유아1:사라졌다! 어디로갔지? 유아4:햇빛이 지금 없어서 그래. 유아2:지금은 낮인데 왜 햇빛이 없어? 유아4:아니.뜨거운 햇빛이 없어서 그렇다구.

유아1:그러면 우리 나가서 찾아보자!
나가서 살펴보았지만 무지개는 없었어요. 친구들은 매개물이 있어야지만 무지개가 나타난다고 생각하고 매개물로 거울, 플라스틱 통을 선택했어요 유아4:그럼 쇠를 찾아보자. 쇠도 빛나니까 거기에 햇빛이 오면 무지개가 생길거야.
친구들은 마당에서 쇠를 찾고 거기에 매개물로 또 비춰보았지만 없었어요.
폭풍이 몰아친 다음날, 친구들은 비온 뒤라서 무지개를 볼 수 있다고 믿었어요.
마당에서 또 무지개를 찾기 위해 친구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어요. 쇠가 있는 아래에 물웅덩이를 만들면 무지개가 생길 것 같아서 물을 모으기도 하고, 그릇에 물을 담아서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이리저리 옮기며 갖다 놓았지요. 쉽게 답을 알려주지 마세요. 친구들의 고민 속에 생각자람이 높아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