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개구리는 언제 될까?>자유선택활동시간에 유아들은 각자 수조 옆에 있는 ‘올챙이 관찰지’를 들고 올챙이 앞으로 모여듭니다. 돋보기를 들고 관찰하는 유아, 올챙이를 컵에 떠서 관찰하는 유아, 수조 뚜껑을 열어서 안을 보는 유아 등 각자의 방법으로 올챙이를 관찰하여 표상합니다. 첫 그림에 비해 많이 정교해진 그림들. 매일의 관찰을 통해 이전에 발견하지 못한 점들을 더 발견하게 됩니다. 유아1: 눈은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옆에 붙어있어. 유아2: 헤엄치는 모습은 꼬리가 구불구불해. 유아3: 몸이 투명해서 몸 안이 보이는 것 같아. 하지만 매일 관찰을 하고 표상을 해도 풀리지 않는 궁금증! “도대체 개구리는 언제 될까?” 개구리가 언제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 영역으로 모인 유아들은 검색을 통해 개구리가 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알아봅니다. 검색을 하던 유아가 말합니다. 유아4: 선생님 이거 그려서 친구들한테

소개하면 좋을 것 같아요. 유아5: 저기(관찰영역)에 붙여둬도 좋겠다. 공유시간에 올챙이의 성장과정을 공유하게 된 아이들... 모두들 그림에 대해 피드백 해줍니다. 유아6: 앞다리랑 뒷다리가 똑같다. 잘 모르겠다. 유아7: 개구리한테는 물갈퀴도 있는데... 유아8: 개구리 알이 알같이 안 생겼어. 유아9: 다리 나오면 꼬리 짧아진다. 피드백을 받은 유아들은 다음날 조금 더 자세하게 그림으로 나타냅니다. 그림을 그리던 유아가 말합니다. 유아10: 여기 글도 적으면 안돼요? 유아11: 순서도 있으면 좋겠다. 유아들은 그림과 설명, 순서를 넣어 올챙이의 성장과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봅니다. 언제쯤 올챙이의 뒷다리가 생겨 잎새반 유아들의 마음을 기쁘게 할까요?

<미니카 시합> 잎새반에서는 알록달록 색종이로 미니카를 접어 날리기 시합을 하는 것에 흥미를 둔 친구들이 많습니다. 접는 방법을 조금씩 달리하기도 하고 무늬를 그리거나 이름을 써서 자신만의 독특한 미니카를 만들어 날리기 시합을 해 봅니다. 교사: 여기서 가장 멀리 날아가는 미니카를 갖고 있는 친구가 누구야? 유아들은 일제히 모두 손을 듭니다. 유아1: 내가 제일 많이 이겼어요. 유아2: 아니다! 내가 제일 많이 이겼다! 1등 한 유아를 판별할 수 있는 점수체계가 명확하지 않아 유아들은 갈등을 겪습니다. 교사: 누가 가장 많이 1등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유아3: 칠판에 점수를 적어야 겠어요! 그리고 좀 더 공정한 미니카 시합을 위해 심판도 두고 놀이를 시작합니다.

시합을 해서 1등을 하면 심판은 칠판에 친구의 이름을 적고 1점이라고 적고 또 1등을 하게 되면 점수를 1점씩 늘려 점수판에 기록합니다. 그렇게 해서 가장 많이 이긴 친구가 가려지고 더 흥미진진한 게임을 이어 나가게 됩니다. 미니카시합을 하는 유아들과 미니카를 어떻게 멀리 날릴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유아1: 별을 그리면 힘이 세지는 것 같아요. 유아2: 미니카가 작으면 가볍기 때문에 공기를 타고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유아3: 그런데 너무 작으면 힘이 약해서 멀리갈 수가 없어요. 너무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적당 해야 해요. 유아들은 단순히 미니카를 접는 것이 아니라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미니카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 하고 있답니다. 더 체계적이고 재미있는 놀이를 위해 유아들은 어떤 요소들을 더 추가해 나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