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
잎새반에 올챙이가 생겼어요~
꼬물꼬물 올챙이가 교실에 온다고 들떠 있던 아이들... 아침에 교실에 오자마자 올챙이 다리가 나왔는지 확인부터 합니다.
유아1: 선생님, 다리가 나온 것 같은데요? 교사: 어디? 유아2: 우와~진짜 다리 나온 것 같다. 유아3: 아니다. 다리가 아니라 똥누는 거잖아. 유아4: 와하하~ 똥 누면서 헤엄친다.
유아들은 등원하자마자 올챙이를 관찰하고, 올챙이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올챙이를 관찰한 후 올챙이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합니다.
유아5: 선생님 올챙이 꼬리가 빙글빙글해요. 유아6: 올챙이에도 입이 있어요!

유아7: 꼬리 지느러미가 투명해요.
유아들은 그림을 그리며 저마다 자기가 본 것들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던 중 한 유아가 궁금해하며 물어 옵니다.
유아8: 선생님, 근데 올챙이 언제 개구리 돼요? 유아9: 3년 뒤에 개구리 된다. 유아10: 1년 정도 있으면 될거 같은데? 유아11: 그러면 우리 졸업해서 초등학교에 가고 유치원에 없다. 그럼 개구리로 변하는 것도 못보는 거 아니야? 유아12: 5개월 뒤면 개구리가 된다고 책에서 본 것 같은데... 유아13: 그래! 책에 보면 나올지도 몰라~ 우리 한번 찾아봐요! 잎새반 유아들은 책과 인터넷을 통해 올챙이의 변화과정에 대해 좀 더 조사해 보기로 합니다. 올챙이는 언제쯤 변화의 과정을 겪게 될까요?

<여러가지 마음>
지난시간 잎새반 유아들과 마음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을 통해 내 마음 속에 여러가지 감정과 생각들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가지 마음이 있음을 알아본 후 비슷한 마음을 찾아 분류해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분류 기준을 감정, 하고 싶은 것, 하기 싫은 것으로 나눈 후 자신들이 말한 다양한 마음들을 분류기준 안에 포함시켜 봅니다.
유아1: 싫다고 느끼는 것은 감정이야! 느끼는 거니까~ 유아2: 물건을 사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에 속해! 유아3: 학원 가기 싫은 마음은 하기 싫은 마음이야!
유아들은 분류기준에 따라 마음을 분류해 보며 자신들 마음에 무언가를 하고싶은 마음이 가장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유아들로 부터 좀 더 구체적이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개별적으로<하고싶은 마음>에 대해 적어 봅니다.
유아1: 친구가 나를 괴롭히면 나도 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유아2: 아기가 되고 싶어요. 지금은 울면 엄마가 뚝 그치라고 하는데 내가 아기가 되면 엄마가 안아도 주고 달래도 줄 것 같아서요. 유아3: 산도 점프해서 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높이 점프를 하면 우주세상도 볼 수 있고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잖아요.
마음 속 자신이 하고 싶은 마음을 들여다 보고 표현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욕구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잎새반 유아들에게서 어떤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