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표상하기> 잎새반에는 많은 식물들이 있답니다. 잎새반 유아들은 교실에 있는 식물들을 잘 보살피기 위해 팀별로 식물을 정해 보살펴 주기로 합니다. 제비뽑기를 해서 팀별로 식물을 정하고 식물의 이름도 지어 봅니다. 팀별로 이름을 짓는 가운데 의견 충돌이 일어납니다. 유아1: 잎이 나비모양이니까 나비꽃으로 하자! 유아2: 싫어. 유아3: 그럼 뭘로 할껀데? 유아4: 밍키 유아들: 싫다. 잎이 나비같잖아! 유아들은 각자 의견을 내어 조율을 해봅니다. 유아5: 정했어요! 우리 나비새로 하기로 했어요! 유아6: 선생님 나무로 하자하는데 얘들이 안해요. 유아7: 나무하기 싫어요. 교사: 너희는 뭘로 하고싶은데? 유아8: 도라미요. 유아9: 잉~ 난 싫은데, 그럼 도라미 나무로 하면 되겠다! 유아10: 나무가 아닌데 왜 나무가 들어가는데? 유아11: 에이. 알았어. 내가 포기하면 되지?

유아들은 갈등에 부딪히며, 다른사람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름을 알고, 다른사람의 생각도 존중해주어야 된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유아들은 팀별로 이름을 정하고, 이름표를 만들어 직접 붙여봅니다. (빨강팀:도라미 / 주황팀:미키 / 노랑팀:콩나무 / 초록팀:나비새 / 하늘팀:달로기 / 파랑팀:거미고속도로 / 보라팀:긴꼬리원숭이) 이름을 지은 유아들은 자기 식물을 각자 표상해보고, 식물의 특징을 이야기해 봅니다. 유아1: 잎이 구불구불하게 생겼어요. 유아2: 폭신폭신해요. 유아3: 콩나무는 키가 작아요. 유아4: 나비같이 생겼어요. 유아5: 물감을 칠해놓은 것 같아요. 유아6:잎이 거미같이 생겼어요. 유아7: 원숭이 꼬리같이 생겼어요. 팀별로 식물을 보살펴 주면서 잎새반 유아들의 식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도 더 커나가게 되겠죠?

<마음 속 여러가지 감정> 잎새반에는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과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잎새반 유아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좀 더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길 바라며 <마음 속 여러가지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교사: 너희들 마음 속에는 어떤 감정들이 있어요? 유아1: 친구가 놀릴 때 화나는 마음이 들어요. 유아2: 친구가 수업시간에 방해를 할 때는 짜증나는 마음이 들어요. 유아3: 수업 시간에 장난치고 싶고 떠들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유아4: 친구가 나와 놀아주지 않아서 슬픈 마음이 들 때도 있어요. 유아5: 친구가 괴롭힐 때 선생님께 일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적도 있어요. 유아7: 친구가 내가 가진 장난감을 가지고 싶어 할 때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도 있어요.

유아8: 친구가 가진 장난감을 함께 가지고 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어요.유아9: 선생님이 안아주실 때는 행복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유아10: 공부 안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어요.유아11: 놀이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유치원에 계속 있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어요.유아12: 친구가 내 물건을 함부로 만져서 속상한 마음이 들었던 적도 있어요. 유아들은 자신이 마음 속으로 가졌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는 시간을 통해 마음 속에는 다양한 감정이 존재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내가 느끼는 감정을 알리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앞으로 다양한 감정에 대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잎새반 친구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좀 더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