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 이야기>
색 물을 만들던 아이들은 여러 가지 물감을 모두 섞어 탁해진 수조를 보며 다른 색으로 만들기를 제안합니다. “저번에 친구들이 물을 비웠으니까 이번에는 우리가 비워오자~” 마당 수돗가에서 다시 수조를 깨끗이 씻고 어떤 색을 만들지 고민합니다. “우리 보라색 만들자” “보라색은 어떻게 만들지?” “파랑이랑 분홍 섞으면 보라가 돼” “분홍색 만들고 싶으면 빨강이랑 흰색 섞으면 되는데..” “물감은 조금만 넣어~” 지난시간 물감을 많이 넣고 섞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아이들이 물감의 양을 조절합니다. “물감을 너무 많이 넣으면 안돼. 이상한 색깔이 될지도 몰라.” “색깔 좀 봐. 진짜 예쁜 색이 됐어.” “연보라색이네~ 하하하”
#. 수조 속 물을 어떻게 하지?

"배를 띄워서 놀다가 나중에 이 물로 비누방울 만들면 좋겠다." "샴푸랑 물 섞으면 만들 수 있어.” “수조물에 매체물을 넣고 뜨는지 가라앉는지 실험해 보는 건 어때?” “그 물로 염색도 하면 되겠다. 지난번 하늘반 에서도 흰 종이에 염색을 했었잖아.” “그러면 색깔을 기억할 수 있겠네” “우리 염색하고 물을 버리자.”
아이들은 수조 속에 한지를 넣고 염색을 시도합니다. “한지를 수조 속에 풍덩~” “우와 ~~종이가 물에 빠지고 있어.. 이러다가 다 젖겠다.” “종이는 원래 물에 젖잖아.” 물속에서 한지가 젖으며 예쁜 색깔로 변해 갑니다. “우와~종이가 색깔 옷을 입었어..”
여러 가지 색 물을 기억하기 위해 염색을 시도하는데 어떤 색으로 염색이 되었을 까요? 이 종이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다음 주를 기대해 주세요.

<함께하는 발표회>
12월은 즐거운 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산타할아버지가 오시는 크리스마스도 있고 눈 내리는 겨울도 있고 즐거운 겨울 방학도 있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보여주는 발표회도 있답니다. 발표회 준비를 위해 어떤 것을 공연하면 좋을지 아이들도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 합니다. <댄스, 노래 부르기, 태권도, 악기연주(리코더, 실로폰, 난타), 핸드벨>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 보니 핸드벨 연주와 댄스, 난타연주를 공연하기로 하였답니다.
“나는 댄스 해야지~춤 추는 건 너무 즐거워” “난 예쁜 소리가 나는 핸드벨 연주해야지.” “난 북을 쳐보고 싶어. 쿵쿵~” 많은 생각을 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결정하는 모습이 매우 진지해 보입니다.

“발표회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 “꽃도 있고 사람들도 많이 오고 너무 즐거울 것 같아.” “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서 좋아요.” “춤도 출 수 있고~” “맘대로 하니깐 좋아요.” “노래도 부르고...” T: 연습을 하면서 어떤 점이 힘든 것 같아? “난 난타할 때 세게 쳐야 해서 팔이 조금 아파요.” “난 춤 추는게 조금 어려워.” “난 핸드벨 할 때 종 치는게 어려워.” T: 조금 힘들고 어려우니까 우리 연습 그만할까? “안돼요. 힘들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가족들한테 꼭 보여 줄 거예요.” “맞아.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 공연하려면 열심히 연습해야해.” “친구에게도 <친구야, 힘내! 열심히 연습해야지>하고 말해 줄 거예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힘찬 에너지를 뿜어내며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사랑스럽답니다. 공연하는 날까지 많이 응원해 주시고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