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밤 준비- 오케스트라>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의 밤을 준비하고 있어요. 신종인플루엔자 확산때문에 큰 무대에서는 할 수 없지만 강당 무대에서 행사를 하려고 합니다. 교사와 아이들 모두 작년과는 다른 <가족의 밤> 행사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기대하며 생각을 모아보았답니다.
햇살반과 하늘반 친구들이 함께 모여 가족의 밤 행사를 어떻게 계획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태권도, 철봉, 국악, 밸리댄스, 수화, 합창, 인형극, 검도 등 다양한 의견이 모였답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잘 할 수 있고 또 해보고 싶은 것으로 투표한 결과~
태권도, 국악, 수화, 합창으로 나왔어요. 그리고 교사들은 친구들에게 오케스트라 합주를 제안했답니다.

위의 의견이 모여져서 자기가 하고 싶은 활동을 선택한 후 팀이 정해졌어요. 오늘은 오케스트라 팀 이야기를 살짝 들려드릴께요.
타악기를 연주하는 팀과 멜로디 악기를 연주하는 팀으로 나뉘어져서 먼저 악기를 정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친구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악기를 결정했어요.
친구들은 먼저 소리를 들어보고 연주 방법도 익혀보며 악기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멜로디 팀은 <도도 미미 솔솔 미~> 악보를 받고 열심히 외우고, 타악기 팀은 <쿵 짝짝짝~> 박자를 외우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그저 계이름과 박을 보고 읽기 바빴던 친구들이 조금씩 악기로 표현할 수도 있게 되었답니다. 친구들을 많이 응원해 주세요~

< 도대체 왜 그려?? 왜?>
공룡에 이어 디지몬과 포켓몬스터를 그리는 아이들이 있어요. A4, 색지, 작은 색종이 등등 보이는 종이에는 모두 디지몬과 포켓몬스터를 그려요. 종이와 종이 사이에 테이프를 붙여서 여러 장이 되면 <디지몬 책이예요>라고 하며 그림을 내보여요.선생님은 이 친구들이 왜 디지몬과 포켓몬스터를 그리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인터뷰를 하기로 했지요. 교사: 디지몬과 포켓몬스터를 왜 그려요? 유아1: 그냥 좋아서요. 유아2: 귀엽잖아요. 교사: TV만화를 보고 따라그리는거야? 유아3: TV를 볼 때도 있고 컴퓨터에서 볼 때도 있어요. 유아4: 그런데 나는 컴퓨터 잘 못 봐요. 우리 엄마가 못 보게 해요. 유아5: 나도~ 유아2: 나도나도~~

유아6: 우리 엄마는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자꾸 그림을 버려요. 유아7: 우리 엄마도~ 그래서 나는 보물창고에 숨겨놨어요. 유아8: 장난감통에 있지. 유아8: 나는 옷장 밑에..^^ 유아9: 나는 버릴까봐 프린트기 종이사이에 끼워놨지~ 하하하~
아주 먼 옛날에 살던 공룡과 대중매체 속의 디지몬이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열광시킬까 더욱 궁금해졌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공룡과 디지몬은 우리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엄마 몰래 디지몬 그림을 간직하고 싶은 만큼의 의미가 무엇인지 더욱 궁금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