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친구가 잘 하는 것은...
이슬반 친구들이 생각하는 친구란?
- 같은 장소에서 함께 놀이하는 것이 친구예요.
-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이가 친구예요.
- 혹시 싸우더라도 같이 놀이를 하는 것이 친구예요.
친구를 미워하는 마음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친구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생각해보기로 약속합니다. 그런데 나는 내 친구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을까요? 내 친구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친구의 얼굴이 그려진 종이 밑에 적어봅니다. 그리고 한참 후,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종이를 받아든 친구들은 미소를 짓고 있거나, 갸웃갸웃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교사 : 친구들이 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 같나

요? 유아 : 이 친구는 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나는 제트기를 접은 적이 없는데, 잘한다고 적었어요. 유아1 : 친구들이 나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깐 기분이 좋아져요.
교사 : 친구들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적는 것은 어렵지 않았나요? 유아2: 어려웠어요. 그 친구에 대해서 모르는 것도 많았어요. 생각도 잘 안 났어요. 유아3: 매일 같이 노는 친구는 잘 알겠는데, 이야기를 많이 안 하는 친구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같은 교실에서 함께 생활하면서도 아직 친구에 대해 모르는게 많습니다. 그래서 노력하기로 합니다. 친구와 함께 놀고, 같이 이야기 해 보면서 친구들의 장점에 대해 알아가기로...

# 미니카 접기
처음에는 미니카 접는 방법을 아무도 몰랐지만 한 친구에 의해 알게 됩니다. 이렇게 미니카 접는 방법을 알고 난 뒤 두 가지 방법만으로 계속 접습니다. 그런데 비슷하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날개를 변형시켜보기도 하고 앞부분을 변형시켜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시합을 한다고 하지만 그 모습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시합보다 처음에는 접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미니카를 계속 접었지만 지금은 어떻게 하면 다른 모습의 미니카가 나올까?를 생각하며 접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미니카를 접으며 다른 갈등을 느끼고 해결해나가면서 미니카 접기 매력에 한층 더 빠질 것 같습니다.
# 액세서리(악세사리)

악세사리를 만드는 놀이에 빠져있던 어느 날 T: 악세사리가 뭐길래 계속 악세사리라고 하는거니? 유아: 여자들이요, 머리에 방울 같은거 꼽는거요. 팔찌도 만들 수 있고, 목걸이도 만들 수 있어요. 유아1: 악세사리는 만드는게 아니고 팔고 있는 거예요. 유아2: 그러면 만들어서 팔면 되잖아요. 유아3: 그런데 팔기 위해서는 만드는 것도 필요해요. T: 그러면 악세사리는 무엇일지 인터넷에서 찾아보자. 여기에는 ‘액세서리’의 잘못 이라고 되어있는데? 유아3: 아! 알겠다. 말이 어려워서 바뀐거예요. 유아: 악세사리에 왜 잘못이 들어가요? T: 액세서리가 원래 맞는 말인데 사람들이 악세사리라고 부르다보니까 바뀌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겠네. 액세서리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