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팽이, 사랑

반       명 : 햇살
작성주간 : 2005년 07월 1주


* 비를 좋아하는 달팽이
이번 주에는 유난히 달팽이들이 흙속에서 밖으로 많이 나왔어요. 그동안 흙속에 숨은 달팽이를 찾으며 보고싶어 하던 햇살반 친구들은 반가움에 너무 기뻐했답니다.
-선생님 그런데 달팽이들이 왜 자꾸 밖에 나오는걸까요?
-정말? 왜 그럴까? 그동안 너희들이 보고 싶어서 불러도 안 나오더니...
-비가와서 그런거 아닐까요?
-맞아요. 달팽이는 비를 좋아하거든요.
-달팽이는 축축한 것을 좋아하니까 계속 축축한 흙속에서 밖으로 안 나오는거에요.
-그럼 교실안으로는 비가 안들어오는데 달팽이가 어떻게 비오는 것을 알 수 있었을까?
-비소리를 들은 건 아닐까요?
-비소리?
-네. 창문이 열려있으니까 그 쪽으로 비소리가 들리잖아요. 창문에 달팽이들이 붙어 있는것도 아마 비소리를 들으려고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비가 올 때 바람이 불면 창문 안쪽으로 비가 조금씩 들어오잖아요. 그걸보고 달팽이들이 비를 맞고 싶어서 나올수도 있겠어요.
-그럼 달팽이는 비를 왜 좋아한다고 생각해?
-달팽이 몸에 찐득찐득한 것이 있는데 그걸 씻으려고 나오는거 아닐까요?
과연 달팽이는 정말 비를 좋아하며 친구들 말처럼 비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햇살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T: 선생님은 햇살반 친구들을 아주 많이 사랑한답니다.
C: 우리도 선생님을 사랑해요!
C1: 선생님! 그런데 선생님은 우리가 선생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아세요?
C2: 당연히 선생님이니까 알지!
C3: 아니~ 우리가 사랑한다고 하니까 알지!
T: 햇살반은 선생님이 햇살반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아요?
교사의 질문에 엄마 사랑 팀 친구들은 모두 심각해졌답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뭔가 알듯하면서도 표현하기 힘이 들어 낑낑대고 있었거든요.

그림을 보세요~ 친구들이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고민한 결과랍니다.
-우리 머리에는 사랑의 씨가 있는데, 그건 우리가 모르는 투명한 굴을 따라서 친구의 멀리로 전해져서 사랑을 가슴으로 느끼게 돼요.
-사랑을 하게 되면 사랑의 밧줄을 통해서 친구 사랑이 내 마음에 들어오고 내 사랑은 치구 마음에 들어가요.
-사랑은 머리에 있어서 내가 선생님을 사랑하게 되면 머리에 선생님이 계속 생각나요. 그리고 사랑이 선생님에게 전해지는 거예요.
-마음에 사랑의 알약이 있어요. 그리고 건강한 마음과 병든 마음이 있는데 건강한 마음이 서로 만나게 되면 사랑이 돼요. 사랑의 알약 병정은 사랑의 모래를 마음에 넣어서 병든 마음이 생기지 않게 도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