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하는 시장놀이.
<시장 홍보하기>
수요일은 한림 아나바다 시장이 열리는 날. 이슬반 친구들은 <아나바다 시장>을 알리기 위해 친구들이 만든 광고지를 들고 유치원 밖으로 나갑니다. 유아 : 선생님,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시장에 아무도 안 오면 어떡해요? 더운 날씨 때문인지, 지나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한 명, 한명에게 시장놀이를 알리며 열심히 홍보합니다. 유아1: 광고지를 주니깐 사람들이 궁금한 표정으로 쳐다봤어요. 유아1: 어떤 사람은 내가 줄려고 하는데 그냥 지나가서 좀 속상했어요. 이슬반 친구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광고지를 주지 못해 아쉬워하며 유치원으로 돌아옵니다.
<행복이 넘치는 식당. 냠냠짭짭>

이슬반은 시장 놀이에서 식당을 엽니다. 교사 : 식당 이름은 무엇으로 하지? 유아 : 이슬 식당, 공룡 식당, 친구들 식당, 친구들이랑 같이 먹고 선생님이랑 같이 먹는 식당, 영양 식당, 행복의 식당, 냠냠 짭짭 등의 식당 이름 중에서 투표를 통해 ‘행복의 식당’으로 결정합니다. 식당 이름은 수정을 거쳐 ‘행복이 넘치는 식당. 냠냠짭짭’으로 최종 결정됩니다.
<3000원이 필요해.>
시장놀이에는 3000원의 돈이 필요합니다. 이슬반 친구들은 500원짜리 동전과? 1000원짜리 지폐를 이용해 3000원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유아 : 500원 동전이 2개 있으면 1000원이니깐 2개씩해서 3000원으로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우리가 3000원을 만들어 올 수 있는 방법은

①500원 동전이 2개, 1000원 지폐가 2장, ②500원 동전이 4개 1000원 지폐가 1장, ③5백원 동전이 6개. ④1000원 지폐가 3장으로 4가지의 경우의 수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각자 원하는 방법으로 3000원을 만들어 가지고 오기로 합니다.
<한림 아나바다 시장이 열리는 날>
드디어 시장이 열리는 날. 행복이 넘치는 식당은 인사하는 친구, 배식하는 친구, 식당을 정리하는 친구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유아 : 인사를 하는 친구들은 많이 웃어야 돼. 손님이 들어오면서 기분이 좋아지게. 유아1: 배식을 하는 친구들은 먹을 수 있는 만큼 나누어 줘야 돼. 유아2: 식당을 정리하는 친구들은 손님이 와서 기분 나쁘지 않게 깨끗이 정리해 줘야해.
배식을 마친 친구들은 각 가게를 둘러보며 나와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물건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유아1: 우리는 음식을 공짜로 줬는데, 물건을 살 때는 돈을 주고 사서 좀 이상했어요. 유아2: 이건 내 동생 줄려고 샀어요. 유아3: 우와. 내 동생한테 주면 좋아하겠다. 유아4: 엄마가 하면 예쁘겠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이슬반 친구들은 내가 갖고 싶은 것보다 우리 동생, 우리 언니, 우리 엄마, 아빠에게 어울릴 만한 것을 먼저 찾고 있었습니다.
시장놀이가 끝나고..
유아: 손님이 왜 이렇게 많이 왔어요? 우리가 광고지 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교사 : 그렇지? 어떻게 알고 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을까?
함께 준비해서 더 의미 있고,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아와 신이 났던 시장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