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내부구조>
지난시간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흰눈동자와 검은 눈동자 외에 눈 내부에 더 많은 기관들이 있어서 앞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웁니다. 유아1: 안에서 빛을 비춰서 앞을 볼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유아2: 눈을 보호해주는 것이 안에 들어 있어서 우리가 물에 들어가도 괜찮은게 아닐까요? 유아3: 보호막 같은게 안에 들어있나? 교사: 보호막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유아4: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투명색일 것 같아요. 유아5: 나는 눈을 보호해 주는 작은 사람이 들어 있을 것 같아요. 유아6: 눈 안에 렌즈가 있을 것 같아요. 카메라 처럼요. 유아7: 우리가 슬픈 일이 있으면 눈물이 나잖아요. 눈물을 보관하고 있는 집도 있을 것 같아요.

유아8: 슬픈 생각을 하면 눈물을 보내 주니까 뇌랑 눈물샘이 연결되어 있을 것 같아요. 유아9: 또 피와 피가 핏줄을 통해 흘러서 눈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유아10: 공 같은 것이 안에 들어 있어서 우리가 위, 아래, 옆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 같아요. 유아11: 눈에 뇌랑 연결할 수 있는 무언가가 들어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가 새를 새라고 알 수 있으려면 생각을 해야 하니까 눈으로 보고 뇌로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잎새반 유아들은 눈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 보며 그러한 기능을 하기 위해서 어떤 기관이 필요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그리고 눈의 내부구조에 대한 다양한 가설들을 그림으로 표현해 봅니다. 어떤 내부 구조가 존재해 눈이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걸까요?

<팽이를 돌리면 왜 동그라미 모양이 보일까?>
한동안 잠잠하던 팽이 돌리기 놀이! 놀이시간 팽이놀이는 팽이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과 함께 새롭게 부활합니다.
어떤 매체를 붙이면 더 빨리 돌아갈까 라는 많은 고민속에 놀이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놀이 후 공유시간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유아에 의해 팽이에 대한 깊은 탐구가 시작됩니다.
유아1: 팽이의 원래 모습은 네몬데, 돌리면 왜 동그라미 모양이 보일까?
유아2: 팽이 돌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면 동그라미 모양이 보이고 실제로 보면 육각형이다.
육각형이 보인다는 말에 모든 유아가 보는 앞에서 다시 팽이를 돌려 보기로 합니다.

유아3: 어! 속도가 점점 줄어들면서 육각형이 되는 거 같아.
유아4: 그리고 점점 더 느려지면서 네모가 되는데 조금 삐뚤삐뚤한 네모가 되는 거 같아. 완전히 멈추면 똑바른 네모가 돼.
유아5: 세게 돌리니깐 네모의 뾰족한 부분이 안 보여서 그러는 거 같은데.
유아들의 생각이 하나씩 모여 궁금증을 풀어 갑니다. 하지만 여기서 교사는 하나의 질문을 더 던집니다.
교사: 팽이를 돌리는 과정에서 육각형 밖에 보이지 않니?...
교사의 물음에 잎새반 유아들은 어떤 답을 찾게 될까요? 팽이의 흥미진진한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