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들여다 보기>
우리의 얼굴에는 많은 기관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눈>에 대한 탐색을 해봅니다. 친구들의 눈을 사진으로 찍어 누구의 눈인지 맞춰 보기도 하고 나의 눈을 거울에 비춰 자세히 관찰해 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눈의 새로운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유아1: 빨간 핏줄이 보여요. 눈에도 피가 지나가나 봐요. 유아3: 당연하지! 피는 우리 온 몸을 돌잖아. 눈에도 피가 흐르기 때문에 우리가 눈을 움직일 수 있는거야. 유아4: 팔에 있는 핏줄은 파란색인데 눈에 있는 핏줄은 왜 빨간색일까? 유아5: 우리 몸에 있는 핏줄은 살갗으로 덮여 있으니까 색이 변해서 보이고 눈에는 살이 없으니까 피 색깔 그대로 보여서 빨간색으로 보이는거 아닐까?

유아6: 검은 눈동자도 두개 있어요. 가장 안에 있는 눈동자는 검정색이고 그 밖에 있는 눈동자는 조금 갈색이예요. 유아7: 안에 눈동자만 있으면 되는데 밖에 눈동자까지 있어야 하는 이유가 뭐지? 유아8: 까만 눈동자가 앞을 잘 볼 수 있게 해주고 검은 눈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갈색 눈동자가 있는 것 같아. 유아9: 가장 작은 눈동자만 있으면 앞을 조금만 볼 수 있고 갈색 눈동자가 있으면 더 멀리 볼 수 있지 않을까? 유아10: 손이나 발에도 점이 있듯이 우리 눈에도 점이 있는게 아닐까요? 유아11: 사람들 몸에 있는 점의 위치는 다 다른데 왜 눈에만 똑같은 위치에 점이 있어? 유아12: 사람들한테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똑같이 있을 것 같아.

유아13: 나는 갈색 눈동자로 앞을 볼 수 있는 것 같아. 왜냐하면 갈색 눈동자에 거울을 보는 내 모습이 그대로 비췄거든.
잎새반 유아들은 눈의 구조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며 거울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눈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며 생각을 구체화시켜 나갑니다. 교사: 검은 눈동자, 갈색 눈동자, 흰색 눈동자만 있어도 우리가 앞을 볼 수 있을까?
유아1: 아닌 것 같아요. 시각장애인들은 우리처럼 눈동자가 있는데도 앞을 볼 수 없잖아요. 유아2: 귀 안에 고막이 있는 것처럼 눈 안에도 많은 기관들이 있어서 우리가 앞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잎새반 유아들은 눈에 대해 관심이 확대되면서 눈의 내부구조에 대한 궁금증으로 확대됩니다. 우리 눈 안은 또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암호풀기>
<닥터유> 밑에 적힌 숫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닥터유 회사>에 전화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을 물어 보기로 합니다.
유아1: 우유에 080-4567-003이라고 적혀있어요. 이쪽으로 전화하면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한림유치원 OOO입니다. 궁금한게 있어요. 닥터유 우유 밑에 왜 숫자가 있어요?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전화멘트까지 직접 짜서 연습을 해보는 유아들. 그 중 말을 가장 잘한 친구를 투표로 뽑아 닥터유 회사에 전화를 해봅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수화기를 드는 유아. 초조하게 전화통화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이들. 통화 결과 우유밑에 숫자는 우유를 분류하기 위한 번호임을 알게 됩니다. 자신들의 궁금증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잎새반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멋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