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유선택활동>
교사들은 수 놀이를 유치원 생활 속에서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고민합니다. <놀이>속에 자연스럽게 더하고 빼기를 경험하고, 모으고 더 큰 단위로 바꾸기를 경험할 수 있는 통합적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유선택활동>시간에 카프라를 이용하여 수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냈답니다.
* 새로운 자유선택활동 방법
1. 영역에 들어갈 때 영역 주인장에게 입장료를 낸다.
2. 영역에 있는 매체물을 사용하면 사용료를 낸다
3. 피아노 영역에서 악보를 만들면 수고료를 받는다.

재미있는 놀이 방법에 친구들의 얼굴엔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영역 주인장을 뽑는 과정에서 불꽃튀는 경쟁이 있었지만, 가위바위보를 통해 주인장을 결정하고, 영역 입장료와 사용료도 결정합니다. 주인장들은 영역마다 입장료와 사용료를 알리는 종이를 붙이고 기대된 표정으로 놀이 시간을 기다립니다.
유아1: 여기 입장료~ 카프라 1개요. 유아2: 나는 색종이 3개 필요한데~ 카프라가 2개 밖에 없어요. 1개만 공짜로 주세요. 유아3: 안돼요. 그러면 카프라를 더 모아서 오세요.
카프라가 부족하여 색종이 2장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친구는 잠시 고민하더니 활짝 웃으며 주인장에서 네모난 종이를 건냅니다.

유아2: 여기 현대 카드요. 카드로 계산해 주세요.
친구의 카드 결제에 당황한 주인장~ 유아3: 카드는 안돼요. 우리는 카프라만 받습니다.
이쯤되면 카프라를 모을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해 지시죠? 카프라를 모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답니다. 교실 정리, 규칙 잘 지키기, 매체물 분류하기, 친구 도와주기~
유아4: 선생님~ 피곤하시죠? 제가 안마해 드릴께요. 교사: 그래? 고마워. 시원하게 해 주세요. 유아4: 안마해 드리면 카프라 몇 개 주실거예요?
카프라 10개를 모아서 큰 블럭으로 바꾸고 싶고, 카프라를 모아서 놀이 시간에 잔뜩 뽐내고 싶은 우리 친구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역사 돌아보기>
6. 25 기념일을 앞두고 가까운 <다부동 전적비>를 찾았습니다. 기념관에 도착하여 비석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잠시 묵념을 해 봅니다. 기념관에 마련된 6. 25 당시 사진전을 둘러보며 전쟁 당시의 여러 상황도 살펴봅니다. 전쟁상황에서도 공부하는 사진을 보며 : 전쟁났는데도 공부하네~ 신기하다~ 라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있는 것은 오늘을 위해 과거에 노력하신 분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담아 온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