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덩어리를 어떻게 할까?>
5월 5일이 지나고 <작고 검은 덩어리>에 대한 유아들의 생각에도 변화가 생겼을까요?
#올챙이 똥이라고 생각하는 친구-17명
#개구리 알이라고 생각하는 친구-8명
대부분의 유아는 오랜시간 관찰하고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작고 검은 덩어리>가 똥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소수의 유아들은 아직도 <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구리 알> 사진과 <작고 검은 덩어리>를 비교하며 관찰해 보기로 합니다.
유아2: 개구리 알에는 투명한 껍질이 있어요.
유아3: <작고 검은 덩어리>에 있는 하얀 껍질을 올챙이가 먹었을 수도 있잖아. 그러니까 <알>일지도 몰라.

유아4: 지금까지 개구리 알이랑만 비교 했으니까 이번에는 수조 안에 있는 올챙이 똥이랑 <작고검은 덩어리>를 비교해 봐요. 올챙이 똥이랑 더 닮았으면 저 통 속에 든게 똥인거잖아요.
유아들의 생각에 따라 수조속에 있는 올챙이 똥과 처음에 따로 빼놓았던<작고 검은 덩어리>를 비교해 봅니다.
교사: 여기 있는 올챙이 똥과 <작고 검은 덩어리>를 비교해 보니 어때요?
유아4: 올챙이 똥이랑 닮은거 같아요.
유아5: 똥이라면 흙에 버렸으면 좋겠어요. 똥을 흙에 버리면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거름이 된다고 했어요.
지금까지 다양한 논리들을 펼쳐 나갔던 유아들은 <개구리 알>과 <올챙이 똥>의 비교를 통해 통 안에 든 <작고 검은 덩이리>가 <올챙이 똥>이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답니다.

<사냥꾼 놀이>
매주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냥꾼 놀이팀!
강당에서는 어떤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넌 착한팀!> <나는 나쁜팀!>
팀을 나누고 마주 서서 정중하게 악수를 하는 사냥꾼 놀이팀! 총으로 상대편을 공격하며 놀이를 진행합니다.
<대장은 대장끼리 싸워야 해><반칙하면 나가서 1분 동안 반성하고 들어와야 해> <친구 얼굴이나 몸을 공격해서는 안돼> <총으로만 공격할 수 있어> <매체물을 너무 많이 붙이면 너무 커서 멀리서 공격하는데도 가까이 있는 것 같아. 매체물을 14개 이상 사용하면 안돼!>
사냥꾼 놀이에 필요한 규칙들을 스스로 만들어 가며 놀이를 원활하게 진행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작전회의 시간!
오늘은 사냥꾼 놀이를 하며 힘들었던 점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유아1: 내가 불꽃 총을 쏘는데 친구가 알아보지 않아서 답답했어요. 유아2: 나는 너가 불꽃 총을 쏘는지 몰랐어.
교사: 자기 무기 기술을 친구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유아3: 할 때 마다 친구한테 설명해 줘요. 유아4: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놀이시간이 짧아지잖아.. 유아5: 불꽃 모양 그림을 그려서 총에 붙이면 되잖아. 유아6: 그럼 힘든데.... 난 그런 것 잘 못 만드는데....
사냥꾼 놀이팀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