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전시회 관람
“선생님~ 햇님과 구름이 함께 나왔어요”
따스한 햇살과 질투 쟁이 바람을 한껏 맞으며 햇살반 친구들은 고사리 같은 손을 꼭 잡고 전시회를 보러 대구 문화 예술회관에 다녀왔어요!!
서예 붓을 이용해 한 벽면을 가득 메우는 크기의 화선지에 멋진 꽃이 그려져 있는 작품도 있었고, 물고기 모양, 꽃모양이 들어간 도예작품들도 많이 있었어요.
유아1: 화선지 몇 개가 모이면 저렇게 큰 화선지가 될까? 유아2: 우리도 화선지를 붙여서 친구들이랑 같이 그려볼까? 멋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작가선생님처럼 멋진 작품을 만들거라고 다짐합니다.
날씨는 조금 차가웠지만 친구들과 함께여서 행복한 견학이었어요!!

#Ⅱ 소리
영역활동이 끝나고 정리시간!!
“따라~ 따라라 라라~ 따라~ 따라라라라”
규홍이는 카세트에서 나오는 정리음악을 듣고 있다가 카세트 가까이로 걸어가요. 카세트에 귀를 대어보고, 손으로 만져 보더니 옆에 있는 이현이에게 “여기에서 소리가 나는 거야? 음악소리는 어디서 나는 거야?”하고 물어 봅니다. 규홍이는 한참동안을 고민하더니 텔레비전 스피커에 한쪽 귀를 대고 한쪽 귀는 손으로 막은 후 눈을 감고 소리를 듣습니다.
규홍 : 쉿! 소리가 날거야. 조용히 하고 기다려야 해, 정이현 너도 들어봐 소리가 들렸다 안 들렸다 해.
이현 : 소리는 여기서 나는게 아니야. 잘 들어봐(스피커를 가리키며)

규홍 : 그러면 정리음악 소리는 어디서 나는 거야?
은서 : 그건 라디오에서 나는 거야. CD에서 말이야.
이현 : CD에서 어떻게 소리가 나냐?
세친구는 텔레비전에 귀를 기울여 보지만 소리는 나지 않았습니다. 규홍이는 조형영역으로 달려가 종이를 돌돌 말아 구멍사이에 입을 대고 소리를 질러 봅니다.그리고 소리를 낸 반대쪽 구멍을 귀에 대어 봅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자 구멍 안을 들여다 보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소리란 무엇일까요?
공유시간을 이용해 아이들과 소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로 했어요.
유아1: 입으로 말하는 것이 소리예요.
유아2: 자동차 앞을 지나가면 자동차가 빵빵하고 소리를 내요.

유아3: 유리가 부딪혀서 깨지면 소리가 나요
유아4: 소리는 귀로 들리는 거예요.
교사: 귀로 들리는 것?
유아5: 들리지 않는 건 소리가 아니예요
유아4: 입으로 말하는 것 말고도 소리가 많잖아요. 그러니까 귀로 들리는 건 모두 소리예요. 귀가 없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요.
유아5: 선생님 바람이 불어서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도 있어요. 그것도 귀로 들려요.
유아2: 맞아요. 비 올때도 소리가 나요. 우리가 들을 수 있어요.
햇살반 친구들은 귀로 들리는 것 모두가 소리라는 정의를 내리고 소리의 종류에 대해 또다른 호기심이 생겨났습니다. 소리에는 어떤 종류의 소리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