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일까요?>
실험해서 만들었던 반죽에서 또 무엇인가 생겼어요! 밀가루와 물이 많이 있던 반죽에서 파랗게 생긴 것과 희고 털이 난 것이 생겼어요!
유아1: 이거 곰팡이다! 밖에 오래 놔두면 생기는 건데! 유아2: 이거 먼지다!
등원해서 반죽에 생긴 <이상한 것>을 살펴보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친구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활동을 함께 해 봅니다. 곰팡이, 먼지, 먹물, 물감... 다양한 생각들이 나오네요. 사진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과 그 이유를 말하면서 <이상한 것>을 밝혀봅니다.
유아3: 이거 반죽할 때 똥이 들어가서 그런것 같아요. 유아4: 우리 반죽 실험할 때 똥 넣은 적 없는데!

유아5: 이거 먹물 같아요. 반죽에 먹물이 튀어 들어가서 굳은 것 같은데... 유아6: 나도 그런 것 같아요.
우리는 교실에 있는 먹물을 가져와서 반죽 위에 흘려보고 <이상한 것>과 <먹물>을 비교해 봅니다. 유아6: 이거 흘러내려서 잘 모르겠어요. 둘다 똑같이 굳으면 다시 확인해 봐요.
이튿날, 실험 결과를 확인해 봅니다. 유아7: 다르다! 이거는 진짜 까만 색인데, 원래 있던 건 색깔도 다르고 털도 있어!
실험과 토론을 통해 친구들은 곰팡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교사: 그러면 곰팡이가 왜 생겼을까?
교사의 물음에 또 다른 고민에 빠진 과학자들~ 과연 어떤 가설들이 또 생겼을까요? 사진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올챙이가 쏟아지지 않고 물을 갈아줄 수 있을까?>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아이들은 각자의 다양한 방법으로 올챙이 물 갈아주기를 시도합니다. 햇살반에서 빌려준 초록 뜰채를 집어 들고 온 아이, 집에서 차 거름망을 가져온 아이, 숟가락과 계량숟가락을 가져온 아이...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서 올챙이를 꺼내기 시작하는데요~
아이들은 서로 <나도 할래>를 외치고, <한줄서라>는 말에 차례대로 숟가락을 사용 후 옆으로 넘겨주며 올챙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하면서...
교사: 살아있는 올챙이는 모두 넣어줬는데, 죽은 올챙이는 어떻게 할까요?유아1: 빨리 회의해서 살려야 돼요. 죽은 올챙이 속마음을 알아야 도와줄 수 있어요.

유아2:그래야 다시 살아서 자유롭게 될 수 있어요. 올챙이가 죽었지만, 다시 살아나고 싶어. 자유롭게 다니고 싶어. 그럴꺼예요.유아9: 툭툭치면 놀라고 무서워서 스트레스 받아요.유아10: 우리도 깜짝 놀라면 좀 무섭고 그렇잖아요. 올챙이도 그럴 것 같아요.우리가 거인처럼 보여서. 유아11:올챙이가 우리를 안 볼 때 눈치 안 채게 봐야돼요.유아12:올챙이 통에 얼굴을 다 보이지 말고 얼굴은 다 가리고 눈만 보여주면 돼요.죽은 올챙이와 살아있는 올챙이를 옮길 때는 마치 놀이하는 것처럼 보이던 아이들에게 <생명>이라는 것에 대한 마음이 드러나기 시작했어요.하늘반 친구들은 죽은 올챙이들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제사를 지내보기로 했는데요~ 과연,, 하늘반 친구들은 죽은 올챙이들을 위해 어떻게 제사를 지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