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원인을 찾아라!>
도예 영역에서는 이번 주도 식당 놀이가 한창입니다. 찰흙으로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물과 접목하여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답니다. 커피, 칼국수, 수제비, 전통 떡, 케이크까지~
그런데... 어느 날 부터~ 하늘반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유아1: 선생님! 이상한 냄새나지 않아요? 교사: 무슨 냄새? 유아1: 지독한 냄새요!유아2: 화장실 냄새 같기도 하고... 유아1: 아! 찰흙에 물 섞어서 만든 통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두 친구는 도예영역에서 만든 음식을 모아 놓은 곳에 냄새를 맡아가며 물이 섞인 통 4개를 꺼내어 놓습니다.
유아들: 욱~ 이거다 이거! 노란통! 지독하다~

두 친구는 냄새나는 노란통을 들고 놀이를 하는 친구들과 선생님 곁으로 가서 외칩니다.
유아2: 이거 냄새 맡아봐! 지독해! 유아3: 우와~진짜 지독하다! 저리 가~ 저리~ 교사: 읍...진짜 냄새 심하다...
유아들: 야~ 이거 때문에 하늘반에 계속 이상한 냄새 나잖아. 뚜껑으로 좀 덮어라! 유아1: 하지만 이건 왜 냄새나는지 조사해야 된단 말이야.
일단 두꺼운 천으로 냄새나는 통을 덮고, 하늘반 조사 회의를 개최합니다.
선생님과 함께 의심스러운 4개의 통을 가져와서 왜 냄새가 나고 나지 않는지 하나씩 추측해 봅니다. 추측- 보통물 : 냄새나는 물, 똥 : 찰흙, 화장실 냄새가 들어간게 아닐까?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요?

<종이 탐색>
매체물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면서 유치원의 환경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어요.
유아1: 어, 위치가 달라졌네. 포장지, 끈, 달력...이거다 뭐지? 쓰레기 같은거 모아놨나?전시된 매체물을 의아하게 지켜보는 친구가 있는 반면, 다양한 매체물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손과 귀를 이용한 촉각을 사용하여 탐색하는 친구들도 있어요.유아2: 이거요.꼭 소금이 붙어있는 것 같아요. 까칠까칠한게 신기하네(사포를 만지며)유아3:(한지를 살피며)이건 소리가 나요. 나뭇잎 밟을 때 소리!유아4: 나는 바람 소리 같은데..교사:전시된 매체물은 어떤 것일까요?유아5: 종이예요.유아6: 기다린 기둥은 종이가 아니잖아.종이는 한번 접으면 구겨져야하는데 그건 안 구겨져요.

집에서 가지고온 매체물을 닮은꼴끼리 모아서 담아보았어요.
유아1: 닮은 것끼리 모여 있지 않아요.거기에 종이도 있고 아닌 것도 있어요.찢어지고, 구겨지고 접을 수 있는게 종이예요.유아3: 잘라지면 종이가 되고, 안 잘라지면 종이가 아니예요. (종이를 잘라본다)
유아4:.둘 다 잘리네.유아5: 그게 아니고 찢어지고 안 찢어지고! 유아6: 포장지는 안 찢어지네! 힘들다.. 유아8:종이는 나무로 만든건데 가죽은 동물껍데기로 만든 것이라서 잘 안 찢어져요.
다양한 분류 기준으로 종이를 나누어보면서 우리는 종이의 기본적 특성인 <찢기와 구기기>를 발견합니다. 일상속에서 매일매일 사용하는 매체물인 종이... 우리는 종이의 어떤 특성들을 또 발견해 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