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베이터의 유래를 알고 계십니까?

한 의학 박사가 오랜 연구 끝에 인큐베이터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처음 인큐베이터가 나왔을 때에는 구멍이 뚫려 있지 않았지요. 처음 기구를 소개하며 박사는 말했습니다.

“ 한 달간 이 인큐베이터의 검증 기간을 가지려 합니다. 이 의료 기구 안에는 온도와 습도 등 미숙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완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저의 허락 없이 뚜껑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 절대로요.!”

이후 각각의 병원에 인큐베이터가 보내졌고 실험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달 후 박사는 검증을 위해 모든 병원의 인큐베이터를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아이가 정상아의 몸무게로 자라고 있었지요. 그런데 시골 병원에서 한 아기만이 유독 커 있었습니다. 박사는 기계의 결함이라 여기며 너무 놀랐지요.

그러자 그 미숙아를 돌봐 온 간호사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박사님! 죄송합니다. 절대 인큐베이터 뚜껑을 열지 말라고 하셨지만, 아이가 밤만 되면 너무 슬프게 울어 지켜만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종종 뚜껑을 열고 손으로 아기를 토닥여 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박사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 아무리 첨단 의학 기술이 있다 해도 사람의 따뜻한 손만한 힘은 없구나.”

그 후 인큐베이터는 지금처럼 손이 통과할 수 있는 동그란 문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이란 좋은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교사와 부모가 만들어 가는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요?

2015년 올 한 해 따뜻한 손을 더 보태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을 만들 수 있는 교사들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