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출발, 함께하는 마음
누구는 설레었을, 누구는 긴장되었을 첫 등원.
풀잎 반 어린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첫 날부터 “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던 풀잎이, “선생님 어떤 놀이 할까요?”라며 놀이에 바로 뛰어든 풀잎이, 쭈뼛쭈뼛 교실에 들어오기 힘들었던 풀잎이, 긴장되는 마음에 눈물을 터뜨리던 풀잎이..
각자 다른 마음, 다른 생각이었지만 한 켠으로 설레는 마음은 다 똑같았을 것 같습니다.
설레고 긴장되었던 추운 3월이 지나가고 벌써 따뜻한 봄내음이 솔솔 풍기는 4월이 되었습니다.
풀잎 반 어린이들의 하루와 일주일, 한 달은 어땠을까요?첫 날, 풀잎 반 어린이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풀잎 반 어린이들의 하루는 ‘낯설음’이었을 겁니다.
처음 보는 친구들과 선생님, 새로운 공간..
“옷은 어떻게 해요?” “옷걸이에 옷은 어떻게 걸어요?” “가방은 어디에 놔요?” “잘 모르겠어요” “화장실은 어디에요?” “엄마가 보고싶어요” “엄마 언제와요?”
풀잎이들은 낯설음에 대해 수많은 질문들을 했습니다.
“선생님 뭘 할까요?” “무슨 놀이해야 해요?” “친구가 안 놀아줘요” “나 혼자 놀거야. 저리가!”
또한, 놀이와 친구에 대한 낯설음의 표현도 했습니다.
풀잎 반 어린이들과 부모님, 선생님까지.. 낯설음을 이겨내기 위한 첫 발자국을 함께 디뎠답니다.일주일이 지난 풀잎반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가방은 여기에 넣는거에요!” “이제 밥 먹는 시간이죠?” “텃밭에 토끼 한이 보고싶어요!”
첫 날과는 달리, 하루일과를 점차 파악하고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걸로 놀이해도 돼요?” “선생님, 저 친구랑 놀고 싶어요” “오늘은 울지 않고 씩씩하게 유치원 왔어요!”
또한, 친구에 대한 우정의 표현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조금씩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풀잎반 어린이들은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나름의 방식대로 노력하고 적응을 위해 도전했습니다.
적응과 더불어 우리가 다니는 행복한 공간인 ‘한림유치원’에 대해서 점차 알아가고 친구의 얼굴과 이름도
기억하기 위해 노력했답니다.한 달이 지난 풀잎반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옷 지퍼 제가 스스로 올려볼래요!” “오늘은 도미노를 내 키 만큼 쌓는 쌓기놀이 할거에요” “유치원이 재미있어요” “또 오고 싶어요” “친구야, 도와줄까?”
한 달하고 반이 지난 지금, 풀잎 반 어린이들은 유치원에 오는 것이 즐겁다고 말합니다.
“선생님 사랑해요” “친구야 사랑해”라고 행복감과 애정을 표현하는 풀잎이들도 많아졌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풀잎 반 어린이들은 적응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친구들과 마음을 함께하는 놀이를 하며 점점 같이의 가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풀잎이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보다 더 성장할 풀잎이들의 모습을 함께 기대하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