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마음에는 수많은 감정들이 있어 & 감정을 표현해요 ( 2022년06월1째 주)
# 내 마음에는 수많은 감정들이 있어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경험합니다. 어린이들 또한 유치원에서 다양한 성향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 생활하는 과정에서 기쁨, 슬픔, 화남, 질투심, 뿌듯함 등 수많은 감정을 느낍니다. 친구와의 갈등이나 대립, 그와 함께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 마음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감정’에 대해 앞으로 깊이있게 나누어 봅니다. 교사는 영상과 사진 자료, 향기 카드와 음원 등 어린이들이 시각, 후각, 청각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향기를 맡으니까 기분이 좋아요” “코가 간질해요” 그리고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그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기쁨,즐거움> “엄마가 안아줄 때 행복해요” “엄마가 아침에 누룽지 다 먹었다고 칭찬해줬어요” “유치원 버스 타고 올 때 너무 웃겨요” <슬픔,속상함> “친구가 나랑 안놀아줄 때 속상해요” “할머니가 내 말을 안들어줘서 슬펐어요” <무서움, 놀람> “책 속에 괴물이 나타났을 때 무서워요” “엄마가 ‘워!’ 하고 놀래켰을 때요”
이처럼 어린이들은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느낌이나 기분이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우리 마음에는 수많은 감정들이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다양한 감정과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 그리고 그 감정을 다양한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해 봅니다.# 감정을 표현해요
어린이들은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행동, 몸짓, 얼굴표정 등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슬픔을 ‘눈물’로 표현하는 어린이, 화난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어린이, 즐거운 감정을 ‘표정’으로 나타내는 어린이 등..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때와 상황에 맞게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표현합니다.
교사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매일 체크해보며, 감정표현의 습관화를 도울 수 있도록 ‘감정판’ 을 제시합니다. 감정판에 일상생활 중 느낀 감정을 되짚어 보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나는 오늘 새로 산 공룡물통을 들고와서 기분이 좋아” “너는 왜 슬퍼?” “나는 아침에 엄마가 화내서 슬펐어” “정말? 나는 어제 엄마가 아파서 무서웠는데..” 친구들이 전하는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며 ‘내 기분도 이랬어’ ‘나도 지금 이런 느낌이야’ 라며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은 얼굴의 표정과 몸짓으로 서로의 감정을 읽어봅니다. 화날 때 나의 표정, 속상할 때의 나의 몸짓 등.. 아이들은 얼굴에 있는 모든 부분에 감정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어린이는 가족과의 소통이 원활한 것은 물론, 친구와 선생님과의 관계, 더 나아가 어른이 되어서도 원만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조절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의 점점 세밀해지는 어린이들의 감정 읽기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