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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색깔 그리고 어울림 새싹
나만의 색깔 그리고 어울림 ( 2022년05월4째 주)
# 나만의 색깔 그리고 어울림
아이들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통해 색을 발견하고 그 경험을 통해 색에 대한 느낌을 나름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물감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색의 변화를 발견하였고 호기심을 가지며 색을 혼합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손가락으로 서로 다른 물감을 찍어 문질러보는 새싹반 어린이들은 다양한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파란색 어떻게 만들어요?” “초록색은요?” “저는 분홍색 만들고 싶어요” 어린이들이 원하는 색깔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던 중 색상 혼합표를 제공하기로 합니다. 표를 보며 원하는 색을 만들거나 스스로 색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혼합하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천천히 손가락을 문지르며 색의 변화를 자세하게 관찰하는 어린이, 계속적으로 다양하게 많은 색을 만들어 내는 어린이, 손바닥을 사용하여 더 넓게 색을 섞어보는 어린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색의 혼합을 즐깁니다. “우와! 선생님 이거 마법 물감 같아요” “색깔이 변해 신기해” “이거 화산폭팔 색이야” “나는 우유색!” “이건 돼지콧구멍 색이야 웃기지?” 호기심을 가지고 섞어본 새싹이들은 자신의 만든 색깔에 행복한색, 화산폭팔, 똥색 등 이름을 지칭해주기도 합니다. 어느날 00이는 새로운 색깔을 만듭니다. “나 민트초코 색 만들었어” “어? 민트초코 색 어떻게 만들었어?” “아~이거는 초록색이랑 하얀색 섞은거야!” “나 이 색깔 아이스크림 먹어본 적 있어” 유아들은 스스로 알아낸 방법을 친구와 공유하며 활동에 대한 더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선생님! 하얀색이랑 빨간색을 섞었어요” “어? 나도 그렇게 섞었는데” “그런데 색깔이 달라” 새싹반 어린이들은 빨간색과 흰색 같은 물감을 사용하였지만 서로 다른 분홍색을 관찰하며 같은 색이지만 다른 계열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어느날 00이는 전체 색의 혼합에 호기심을 가집니다.
“선생님 색깔을 다 섞으면 어떻게 될까요?” 00이는 나누어져 있는 다양한 색깔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혼합하기 시작합니다. “어? 이거 회색이야!” “아니야 검정색이야 엄청 어둡잖아” 색깔에 색깔을 더할수록 점점 어둡게 변하는 것을 느끼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어 봅니다.
새싹반 어린이들은 색깔을 섞어 새로운 색깔을 만나고 또 다른 색깔로 옷을 갈아입으며 변화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색깔은 새로움과 신기함, 그리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색깔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 어른들에게 있어서 색이란 시각적인 표현이 가장 많을 것입니다. 아름답다, 예쁘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있어 색은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며 ‘어울림’ 이라고 생각합니다. 색이 어울리며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처럼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색을 나타내지만 함께했을 때 더 빛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색을 통해 아이들이 재미를 얻고 또 다른 세계의 모습들을 색으로 표현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자연의 색 찾아보기 # 내가 표현해 본 자연의 풀잎
물감양 측정하기&개미탐험대 꽃잎
# 자연의 색깔이 내 손에 # 알록달록 감각으로 만난 물감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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